[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카세미루는 마지막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투혼을 불태울 예정이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3일(한국시간) “마이클 캐릭 감독이 이번 주 카세미루와 직접 대화를 나눴으며, 그가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카세미루와 맨유의 동행이 올 시즌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2022년 맨유는 놀라운 영입을 단행했다. ‘갈락티코’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이끈 핵심 미드필더 카세미루를 데려온 것.
곧바로 ‘월드 클래스’ 기량을 과시했다. 맨유의 취약점이었던 중원을 단단히 지탱하며 명가 재건에 힘을 보탰다. 첫 시즌 성적은 공식전 51경기 7골 6도움. 커리어 최초로 FIFPro 월드 XI에 이름을 올리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도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 다음 시즌부터는 다소 부진했다. 노쇠화 기미에 과체중 지적까지 받으며 입지가 위태로워졌다. 이 때문에 한때 ‘매각 1순위’로 분류됐지만,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재기에 성공했다. 비판받던 과체중에서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돌아왔고 경기력도 회복했다. 이번 시즌도 맹활약하며 맨유가 연장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였으나 카세미루는 오는 여름 이별을 택했다.
새로 부임한 캐릭 감독의 의중이 반영된 게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으나 그는 이를 부인했다. 매체에 따르면 캐릭 감독은 “카세미루의 이번 결정은 충동적이지 않다. 그건 내가 부임하기 전부터 내려진 계획이었다. 계약 관련 결정은 이미 정해진 사안이었다. 즉흥적인 선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별이 코앞이지만, 카세미루는 마지막까지 맨유에 혼신의 힘을 다할 계획이다. 캐릭 감독은 “카세미루는 이번 시즌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하고 싶어 한다. 이미 카세미루와 그런 이야기를 나눴고, 정말 잘해내고 싶어 한다는 진심이 느껴졌다”라며 그의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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