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나홀로’ 흑자…정부發 재편에도 호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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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나홀로’ 흑자…정부發 재편에도 호조 전망

투데이신문 2026-01-25 10:02: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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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울산 고무공장 모습.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울산 고무공장 모습. [사진=금호석유화학]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금호석유화학(이하 금호석화)이 고부가가치 중심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불황 국면에서도 비교적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올해 전국적인 나프타분해시설(NCC) 감축 바람에도 별다른 타격 없이 선전을 이어갈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화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실적 방어에 성공할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6곳에서 전망한 컨센서스는 매출 1조6139억원, 영업이익 50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6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08.5% 증가했다. 합성고무 및 합성수지 사업부의 정기보수, 원재료 및 제품가격 하락에 따른 역래깅 효과 등이 감익을 이끌고 있지만 NB 라텍스 수익성 개선, 고부가제품 판매 확대 등이 실적 개선을 기대하게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금호석화는 3년 전부터 본격화한 에틸렌 공급 과잉에 따른 업황 변화를 가시적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짚었다. NCC가 전무한 금호석화는 중국발 공급 과잉과 이에 따른 실적 악화에서 자유롭다는 해석이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석유화학 수요의 축소로 전체적인 실적은 줄고 있으나 근래 에틸렌 공급 과잉 국면에선 타 석화기업과 달리 NCC가 없어 적자 전환까진 이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주요 석유화학기업 중 일부 스페셜티 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이 영업 적자를 기록해왔다. 한국화학산업협회가 발표한 2024년 주요 석유화학기업의 화학부문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LG화학 1358억원 적자 ▲롯데케미칼 4622억원 적자 ▲HD현대케미칼 1502억원 적자 ▲한화토탈에너지스 2086억원 적자 ▲여천NCC 1503억원 적자 ▲대한유화 651억원 적자 ▲SK지오센트릭 65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모두 NCC를 가동하는 기업들로, 현재 정부에 사업재편안을 제출하고 NCC 감축을 논의 중이다.

한국화학산업협회는 “2027년까지 중국은 1500만톤 수준의 신규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라며 “공급과잉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사업 전반의 흑자 전환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의 우려 속에서 금호석화의 경쟁력은 빛을 발했다. 합성고무(SSBR 등)·NB라텍스 등 다운스트림 중심 제품군이 실적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나홀로’ 흑자는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NB라텍스 업황 회복과 아시아 지역 NCC 구조조정 효과로 실적 개선폭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특히 실적을 뒷받침할 상수로 고무장갑 소재인 NB라텍스 가동률 회복과 부타디엔(BD) 수급 변화가 꼽힌다. 금호석화는 2024년 기준 NB라텍스 생산능력 약 94만톤을 보유한 전 세계 시장 점유율 25%의 1위 기업이다. 유안타증권 황규원 연구원은 “글로벌 NB라텍스 수요는 전년 대비 31만톤(15%) 증가하는 반면, 일본 Zeon의 설비 폐쇄 등으로 금호석화의 공급 압박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금호석화 NB라텍스 가동률도 2025년 54%에서 2026년 65%, 2027년 75%로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부타디엔의 공급망은 승부처가 될 수 있다. 내년까지 유럽·한국·일본·중국을 중심으로 에틸렌 설비가 약 1300만톤 이상 가동 중단되면, 부산물인 부타디엔 공급도 140만톤 이상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글로벌 수요(약 2000만톤)의 7%에 해당하는 규모로, 타이어 및 라텍스 업체를 중심으로 부타디엔 확보 경쟁이 심화될 경우 부타디엔 체인의 스프레드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전기차가 중장기적으론 캐즘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SSBR 증설 등 고부가가치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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