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에서 "괴물" 겨울 폭풍이 몰아쳐 주말인 24일(현지시간) 대부분 지역이 주요 도로가 위험한 결빙과 폭풍설로 정전 사태가 일어나고 토요일부터 수천 편의 항공편이 취소돼 "항공대란"까지 발생하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전체 인구의 40% 이상에 해당하는 약 1억 6000만명이 뉴멕시코에서 동부 뉴 잉글랜드에 걸친 폭넓은 겨울 폭풍 경보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미 국립기상청은 텍사스 동부 지역에서 노스 캐롤라이나로 이어지는 광대한 지역에 심한 폭설과 위험한 도로 결빙에 대한 경보를 발령했다.
24일 한 낮 부터는 오클라호마주 남동부, 텍사스 주 동부, 루이지애나 주 여러 지역 도로에 4분의1인치 ( 약 0.6cm)의 가장 위험한 결빙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되었다.
국립기상청이 앨리슨 산토렐리 기상통보관은 " 이번 겨울 폭풍우가 특이한 것은 폭풍우 뒤로 엄청난 한파가 뒤따르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눈과 얼음이 녹는 속도도 매우 매우 느려서 한동안 사라지지 않고 기상 재해의 회복을 방해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12개 주 주지사들은 향후 기상악화에 대한 경고와 함께 주 비상사태 선언, 주민들의 외출 자제 등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일부 남부 주에서는 강풍에 단절된 전력선의 수리에 바쁘고, 동부 여러 주에서는 주민들에게 이동을 자제하고 집안에 머물러 있으라는 최종 통보를 내렸다.
미키 셰릴 뉴저지주 주지사는 " 이번 겨울 폭풍은 몇 년 만에 처음 보는 엄청난 세력의 폭풍"이라고 24일 발표했다. 따라서 사업용 차량의 운행을 제한하고 고속도로 속도제한도 시속 35마일 (약 56km )로 강화한다고 했다.
이번 주말은 집 안에 머물러 있는게 최선이라고 그는 권고했다.
아칸소주 리틀락에서는 24일 모든 곳이 눈과 진눈깨비로 뒤덮여 주민 크리스 플랭크는 일요일인 25일 댈러스 시까지 5시간걸리는 거리를 운전해서 출장을 갈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었다.
눈은 매년 있는 행사이지만 얼음은 정말 더 큰 걱정거리라는 것이다.
"모든 전선과 전주가 지상에 있기 때문에 순식간에 정전으로 암흑 세계가 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기상청은 얼음비가 강타할 경우 이는 허리케인에 맞먹는 피해를 낸다고 말하고 있다.
루이지애나에서는 이 때문에 24일 오후 13만건의 정전 사태가 신고되었고, 텍사스 주에서는 5만 3000건, 루이지애나주에선 4만 5000건의 정전이 발생했다고 파워아우티지(정전) 닷컴은 밝혔다.
루이지애나와 접경 지역인 텍사스주 셸비 카운티에서는 소나무 숲에 쌓인 얼음의 무게로 나무가지가 부러지면서 전선이 땅바닥에 떨어져 전체 주민 중 1만 6000여명이 24일 주말에 전기 없이 극한 추위를 견뎌야 했다.
오클라호마 주 최대의 윌 로저스 국제공항에서는 24일 토요일 항공편 전체와 일요일 오전 항공편 전부가 취소되었고 일요일 오후에나 운항이 재개된다고 발표했다.
미 전국에서 토요일과 일요일에 걸쳐 취소된 항공편은 1만 2000편에 이른다고 항공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는 보도했다.
주요 허브 공항인 댈러스ㅡ포트워스 국제공항에서는 24일 약 700편의 출발기가 취소되었고 도착비행기도 비슷힌 수가 취소되었다. 시카고 , 아틀랜타, 내슈빌,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샬럿 공항에도 이착륙 취소 항공편이 쌓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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