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과거 첼시 시절 라커룸에서 테이블을 걷어찬 일화가 공개됐다.
영국 ‘골닷컴’은 24일(한국시간) “전 첼시 윙어 숀 라이트-필립스가 과거 무리뉴 감독이 분노에 휩싸여 첼시 라커룸에서 테이블을 날아차기로 걷어찬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한때 세계 최고의 사령탑으로 꼽혔다.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수많은 명문팀을 이끌었다. 커리어도 화려하다. UCL을 비롯해 각종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10년엔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무리뉴 감독은 파격적인 언행으로도 유명하다. ‘골닷컴’은 “무리뉴 감독은 언제나 논란과 가까운 인물이었다라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티토 빌라노바의 눈을 손가락으로 찔렀다. 지난해엔 갈라타사라이 오칸 부룩 감독의 코를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첼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매체에 따르면 라이트-필립스는 과거 첼시에서 있었던 일을 회상했다. 그는 “우리는 형편 없는 전반전을 마치고 라커룸에 들어왔다. 난 그 경기에서 교체로 투입됐던 것 같다. 하지만 누구도 몸을 풀러 나갈 수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모두가 라커룸에 있었다. 하프타임에는 모두 거기에 있어야 했다. 이상했던 건 무리뉴 감독이 사무실에 있었고, 우리는 그저 앉아 있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꽤 조용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반전이 있었다. 라이트-필립스는 “그러다 무리뉴 감독이 화장실을 가는 것처럼 우리 옆을 지나갔다. 그런데 갑자기 전력 질주하듯 들어오더니 테이블을 날아서 걷어찼다. 모든 음료가 사방으로 튀었다”라고 더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때 구단에 막 왔던 신입이었기 때문에 그냥 보고만 있었다.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나서 무리뉴 감독은 완전히 폭발했다. 난 그런 점이 마음에 들었다”라고 밝혔다.
라이트-필립스는 “왜냐하면 무리뉴 감독이 신경 쓰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때문이다. 뒤에서 조용히 험담하고, 설명도 안 해주고, 더 나아지도록 도와주지도 않는 것보다 차라리 그런 감독이 낫다. 그는 있는 그대로 말해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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