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김유민 기자)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지난해 약점 중 하나로 꼽혔던 불펜 전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삼성은 지난해 큰 폭의 순위 변동을 겪으며 4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NC 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첫 경기를 내줘 어렵게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정규시즌 3위 SSG 랜더스를 꺾고 플레이오프까지 올라가는 등 파란만장한 시즌을 보냈다.
가장 큰 불안 요소는 불펜이었다. 베테랑 마무리 김재윤이 시즌 도중 슬럼프에 빠지면서 영건 이호성이 임시 마무리를 맡았다. 불펜 주축이 될 거라 기대를 모은 김무신, 최지광은 수술 여파로 단 한 차례도 1군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재희와 백정현까지 시즌 중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불펜 전력이 크게 흔들렸다.
삼성은 지난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4.48(5위), 76홀드(5위)로 중위권을 유지했으나, 리드 수성률 77.7%(7위), 25세이브(10위) 부문에서는 리그 하위권을 맴돌았다. 삼성이 이번 비시즌 FA 불펜 자원을 노린다는 소문도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삼성 선수단은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지인 괌으로 출국했다. 출국 전 취재진을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작년 시즌이 끝나고 구단에 FA 선수 등 불펜 자원을 보강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여건상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믿을 구석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지난해 마운드에 모습을 비추지 못했던 불펜 자원들이 2026시즌 마운드 복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스프링캠프 본대 출국에 앞선 지난 5일 재활조 투수 최지광, 김무신, 이재희, 야수 박승규가 조기 출국해 일찍 몸 만들기에 나섰다. 부상으로 빠졌던 선수들이 캠프에 동행한다는 건 적어도 현재 빌드업 과정에 들어갔다고 해석할 수 있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 시점을 묻는 말에 박 감독은 "우선 최지광 선수가 제일 빠르게 복귀할 것 같다. 김무신과 이재희도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복귀 시점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다만 베테랑 백정현의 복귀 시점을 두고는 "수술한 선수는 일정에 따라 복귀 시점이 정해지는데, 백정현은 또 아팠던 선수라 좋다가도 다시 상황이 나빠질 수 있다. 그 부분이 변수"라고 덧붙였다.
박진만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복귀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 선수들이 이전에 가지고 있던 기량을 얼마나 보여주느냐에 따라 작년 우여곡절 많았던 시즌이 올해 순탄하게 갈 수 있을지가 달렸다"고 전망했다.
아시아쿼터 선수 미야지 유라에 대한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박 감독은 "미야지 선수가 몸이 좋다고 하더라. 작년 프로(1군)에서는 경험이 없지만, 팀에서 마무리 역할을 했기 때문에 불펜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미야지는 지난해 일본프로야구(NPB) 2군 리그에서 24경기(25이닝) 승리 없이 2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8km/h의 포심 패스트볼이 강점이다.
2026시즌 마무리 자리를 두고는 "지금 정해진 건 없다. 불펜진에서 가장 구위가 좋고 안정감 있는 선수가 맡아야 한다. 미야지도 있고, 부상에서 복귀하는 선수들도 있다. 그 부분은 캠프에서 조금 더 체크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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