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군(軍)내 고강도 사정 작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군 서열 2위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도 부패 혐의로 조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24일 "당 중앙의 검토를 거쳐, 장유샤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과 류전리 중앙군사위 위원 겸 연합참모부 참모장을 중대한 기율·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정확한 혐의를 밝히지 않고 '중대한 기율·법률 위반'이라고만 했지만, 대만중앙통신(CNA)은 "이것은 일반적으로 부패를 의미하는 완곡한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장 부주석은 중앙군사위 주석인 시진핑 국가주석에 이은 군 서열 2위이자 현역 서열 1위인 최고 장성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89년 톈안먼사태 이후 해임 위기에 처한 최고위 인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류 참모장 역시 중국 연합참모부(합동참모본부 격)에서 인민해방군 합동작전 및 전투준비태세 검열을 총괄하는 최고위급 지휘관이다.
WSJ은 "중국군 현대화를 이끈 핵심 인물이자 실전 경험을 갖춘 몇 안 되는 장성인 장유샤·류전리 조사는 시 주석이 부패하고 정치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군 인사를 제거하려는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지난해에도 허웨이둥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군사위 부주석, 먀오화 중앙군사위 위원 겸 군 정치공작부 주임 등이 중대 기율 위반 혐의로 숙청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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