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잠실)=신희재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 신입생 가드 김낙현(31)이 생애 첫 우승 반지를 향한 포부를 밝혔다.
김낙현은 2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경기에서 31분 38초 동안 3점슛 3개 포함 19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4위 SK는 김낙현의 활약을 앞세워 간판 안영준의 부상에도 한국가스공사를 95-81로 제압하고 시즌 20승(14패) 고지를 밟았다.
김낙현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가스공사가) 하위권이라 잡아야 하는 경기였다. 초반부터 준비했던 수비가 잘 돼서 잘 풀렸던 것 같다"며 "안영준이 부상으로 빠져 팀으로서 아쉽다. 돌아올 때까지 잘 버텨서 마지막에 순위 경쟁할 때 안영준과 같이 1~2위 경쟁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김낙현은 지난해 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A급 가드들의 대규모 이동이 발생한 시기에 가스공사를 떠나 SK 유니폼을 입었다. 2017년 프로 데뷔 후 첫 이적이자 SK의 상징이었던 김선형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부담을 안고 시즌에 임했다.
김낙현은 "SK는 빠른 농구가 팀 컬러라서 빨리 적응한 후 장점을 보여줘야 하는 것에 많이 스트레스받았다. 연습경기에서는 턴오버도 많아서 혼자 겉도는 느낌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현재까지는 나쁘지 않다. 김낙현은 34경기에서 평균 30분 22초 동안 10.8득점 4.1어시스트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3점슛 성공률 40.88%로 개인 커리어하이를 기록해 SK의 약점이었던 외곽포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탰다.
김낙현은 전희철 SK 감독의 세밀한 지시 사항 덕분이라 말했다. 그는 "상대팀별로 수비 포지션이 다르다. 감독님의 계획을 잘 따라가다 보면 기회가 생기고, 쉽게 이기는 법을 알게 된다. 선수들이 좀 더 집중하고 경기에 임했으면 선두 경쟁도 했을 것 같다"며 "올해가 첫 시즌인데 조금씩 맞아가는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김낙현은 SK에서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노린다. 그는 "내려놓을 건 내려놓고, 자밀 워니와 맞춰가면서 뛰다 보니 조금씩 패스와 슛 타이밍을 알게 된 것 같다"며 "더 좋아질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100점 만점에 60~65점이다. 아마 내년 시즌엔 더 흠잡을 데 없이 깔끔한 플레이를 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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