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생수 살 때는 무조건 밑바닥을 확인해야 합니다…지금까지 이걸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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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생수 살 때는 무조건 밑바닥을 확인해야 합니다…지금까지 이걸 몰랐네요

위키트리 2026-01-24 14:1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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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집어 드는 생수병 바닥에는 정체불명의 숫자나 영문 표기가 새겨져 있다. 대다수의 소비자는 이를 제조 공정상의 단순한 기호로 치부하지만, 그 속에는 생수의 안전성과 직결된 중요한 정보가 담겨 있다. 특히 'PET'나 'PETE'라고 적힌 생수병을 재사용하는 습관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 번식과 화학물질 노출의 주범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서울의 한 편의점에 진열된 생수 / 연합뉴스
'PET·PETE'는 철저한 일회용, 재사용은 금물

국내 유통되는 생수병의 90% 이상은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olyethylene Terephthalate), 즉 PET(또는 PETE) 재질로 만들어진다. 이 소재는 가볍고 투명하며 파손 위험이 적어 음료 용기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지만, 결정적인 치명타가 있다. 바로 '일회용'으로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PET병은 구조적으로 열에 취약하며, 한 번 입을 대고 마시는 순간 입안의 미생물이 병 안으로 침투하기 시작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생수병을 개봉한 뒤 하루만 지나도 물속의 세균 번식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진다. 특히 이를 씻어서 다시 물을 채워 사용하는 '재사용' 행위는 세균에게 최적의 번식처를 제공하는 것과 다름없다.

입구 좁은 생수병, 세균의 온상 되는 이유

생수병 바닥에 PET 표시가 되어 있다면, 그 용기는 세척 자체가 불가능한 구조임을 인지해야 한다. 생수병은 입구가 좁아 내부를 물리적으로 완벽하게 살균하거나 세척하기 어렵다. 설령 세제를 넣어 흔든다 해도, 미세한 흠집이 생긴 내부 표면 사이에 세균막(Biofilm)이 형성되면 일반적인 세척으로는 제거되지 않는다.

실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차례 재사용한 생수병에서는 기준치의 수백 배에 달하는 세균이 검출되기도 한다. 이는 여름철 상온에 방치된 식사보다도 위생 상태가 불량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가 이러한 물을 마실 경우 배탈, 설사, 식중독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고온과 직사광선이 부르는 화학물질
서울의 한 편의점에 진열된 생수 / 연합뉴스

생수병 바닥의 PET 표시는 온도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여름철 뜨거운 차량 내부나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야외에 생수병을 방치할 경우, 용기 성분인 안티몬이나 비스페놀 A와 같은 유해 물질이 미량 검출될 우려가 있다.

특히 PET병을 재사용하기 위해 뜨거운 물로 소독하는 행위는 가장 위험하다. 열이 가해지면 플라스틱 분자 구조가 느슨해지면서 유해 화학물질이 용출될 뿐만 아니라 용기의 모양이 변형된다. "아까우니까 한 번 더 쓰자"는 생각이 가족의 호르몬 체계를 교란하는 환경호르몬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

인체에 무해한 생수 음용을 위한 3단계 수칙

건강을 지키며 생수를 섭취하기 위해서는 바닥 확인을 포함한 다음과 같은 생활 습관이 필수적이다.

구매 전 바닥의 '재질 번호' 확인 플라스틱 용기 바닥에는 1번부터 7번까지의 숫자가 적혀 있다. 생수병에 주로 쓰이는 1번(PETE)은 무조건 일회용이다. 만약 다회용으로 사용하고 싶다면 2번(HDPE)이나 5번(PP) 재질의 전용 텀블러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

개봉 후에는 가급적 빨리 섭취 입을 대고 마셨다면 가급적 2~3시간 이내에 모두 마시는 것이 좋으며, 남은 물을 다음 날까지 방치했다면 미련 없이 버려야 한다. 세균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침 속에 포함된 단백질 성분과 만나 폭발적으로 증식한다.

햇빛이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야외 적치대에 진열해 놓은 생수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투명한 PET병은 자외선 투과율이 높아 상온 노출 시 변질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반드시 실내의 어두운 곳이나 냉장 보관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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