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대표 국가무형유산 제2호 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가 25년만에 국가유산청으로부터 전승교육사 3명을 공식 배출, 전통문화 전승 역량을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았다.
이번에 전승교육사로 인정받은 인물은 고경민, 박진현, 한은옥 등 총 3명이다.
전승교육사는 국가무형유산의 전승과 교육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으로, 국가유산청이 일정기간 이상의 전승활동과 교육 능력을 갖춘 전승자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정한다.
이번 인정은 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가 오랜 기간 체계적인 전승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결과로, 단순한 공연 단체를 넘어 지역 기반의 지속 가능한 무형유산 전승 체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세 명의 전승교육사는 그동안 공연, 교육, 전수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며 지역 전통문화 계승에 기여해 왔다.
양주별산대놀이는 양주시 대표 무형유산으로, 가면극 특유의 연극적 요소와 춤, 무언극, 익살과 풍자가 어우러진 민중놀이이다. 300여년 전부터 양주지역에 정착해 전승·발전해 왔으며 전체 8과장 8경으로 구성돼 남녀 갈등, 양반에 대한 풍자, 서민생활의 현실 등을 통해 당시 사회상을 생생하게 담아낸다.
이러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양주별산대놀이는 1964년 12월7일 중요무형유산 제2호(현 국가무형유산)로 지정됐으며, 2022년 11월30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현재 전수교육과 정기공연, 기획공연, 찾아가는 문화유산 프로그램, 해외공연을 비롯해 지역 주민 대상 문화예술교실, 학생 현장체험학습 등 다양한 전승·보급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주별산대놀이보존회는 앞으로 전승교육사를 중심으로 청소년 전통문화 교육,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정기 공연 확대 등을 통해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박진현 전승교육사는 “이번 전승교육사 인정은 개인의 성과를 넘어 양주별산대놀이 전체가 함께 이뤄낸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전승 현장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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