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포공항, 유준상 기자) 지난해 11월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베테랑 우완투수 이태양이 활약을 다짐했다.
이태양은 23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캠프로 떠나기 위해 (공항에) 가는 길이 좀 어색하더라. 한편으로는 전 소속팀(한화 이글스)에 있었으면 아침에 출발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이제는 정말 KIA 소속 선수라는 게 더 와닿는다"고 밝혔다.
1990년생인 이태양은 여수서초-여수중-효천고를 거쳐 2010년 5라운드 36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다. 2020시즌 도중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로 트레이드됐고, 2022시즌 종료 뒤 FA(자유계약) 시장에 나와 친정팀 한화와 4년 총액 25억원에 사인했다.
이태양은 지난 시즌 2군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으며, 퓨처스리그(2군) 27경기 40⅔이닝 8승 3홀드 평균자책점 1.77로 북부리그 다승 부문 1위에 올랐다. 1군에서는 14경기 11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3.97의 성적을 남겼다.
이태양은 지난해 11월 19일 비공개로 진행된 2025 KBO 2차 드래프트에서 KIA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당시 심재학 KIA 단장은 "이태양 선수는 스윙맨 역할을 할 수 있고, 멀티이닝도 소화할 수 있으니까 그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2025시즌을 보더라도 추격조 쪽에서 던질 수 있는 베테랑 투수가 김건국 선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태양은 "아직 이범호 감독님을 직접 뵙진 못했다. 통화만 했다. 일단 아프지만 말라고 하셨다. 지금 전혀 아픈 곳도 없고 감독님이 주문하시는 대로 움직이면 된다고 생각한다. 보직은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선수라면 팀이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며 "야구는 팀 스포츠인 만큼 보직에 관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그렇게 야구했다"고 얘기했다.
이태양은 올해로 프로 17년 차가 됐다. 이제 그의 이름 앞에 '베테랑'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이태양은 "내 이름 앞에 베테랑이라는 수식어가 붙다 보니까 이제는 1년이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캠프를 앞두고도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며 "김진성(LG 트윈스) 선배나 노경은(SSG 랜더스) 선배도 그렇고 항상 베테랑은 절벽 위에 서 있는다고 얘기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태양의 목표는 다음 시즌에도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것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매년 캠프에 가는 건 똑같다. 설레기도 하고 기분도 좋다. 그런데 매년 캠프에 가다 보니까 이제는 '내년에도 캠프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1년 동안 또 잘해야 (캠프에) 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중요하지만, 올 시즌에 잘해야 내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KIA 투수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태양은 "후배들이 편하게 다가왔으면 좋겠다. 때로는 내가 먼저 다가가기도 한다. 후배들에게 먼저 말을 걸기도 하고 물어보기도 한다"며 "편하게 대화하면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냉정할 때는 냉정하고 당근과 채찍을 잘 줘야 하는데, 난 꼰대가 아니다(웃음). 편하게 대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김포공항, 고아라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실시간 인기기사"
- 1위 차은우, 김수현 자리 꿰찼었는데…'200억 탈세 의혹'에 광고 손절
- 2위 '48억 펜트하우스' 김준수, 충격 생활고 "화장실 없어 싱크대에 소변"
- 3위 '일라이와 이혼' 지연수, 반찬가게 알바 포착…1년 만 근황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