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2025년 11월 1주부터 1월 3주까지 10주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영유아 연령층 환자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주 연속 증가, 최근 5주간 2.6배 급증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 운영하는 210개소 병원급 의료기관의 장관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2025년 11월 1주(45주) 이후 지속 증가해 2026년 1월 3주 기준 617명으로 10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최근 5주간 발생 추이를 보면 2025년 12월 3주 240명에서 12월 4주 262명, 2026년 1월 1주 354명, 1월 2주 548명, 1월 3주 617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 5주간 환자 수가 2.6배 가까이 급증하며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영유아 환자 비중 절반 넘어
전체 환자 중 06세 영유아 비중이 51.1%로 전주(217명, 39.6%) 대비 11.5%포인트 증가하며 절반을 넘어섰다.
1월 3주 기준 연령별 비율은 0~6세 51.1%, 7~18세 19.3%, 19~49세 14.4%, 50~64세 3.7%, 65세 이상 11.5%로 나타났다.
1월 3주 연령별 환자 수를 보면 0~6세가 315명으로 가장 많았고, 7~18세 119명, 19~49세 89명, 65세 이상 71명, 50~64세 23명 순으로 집계됐다.
◆감염력과 재감염 가능성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력이 매우 강해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을 일으키며, 일상적인 환경에서도 사흘간 생존이 가능하다.
바이러스 유전자형이 다양하고 감염 후 면역 유지 기간이 최대 18개월 정도로 짧아 과거에 걸렸더라도 재감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감염경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지하수)이나 음식물(어패류 등)을 섭취한 경우,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환자 구토물의 비말에 의한 감염 등이다.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복통, 오한, 발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비누 손씻기와 음식물 가열 조리 필수
예방을 위해서는 손 소독제보다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해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해야 한다.
화장실 사용 시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해야 한다.
◆환경 소독도 철저히
환자가 발생한 장소에서는 문고리 등의 접촉 표면, 환자 분비물(분변 또는 구토물)에 오염된 모든 물품 및 화장실 등을 반드시 세척 및 소독해야 한다.
소독할 때는 시판용 락스(4% 차아염소산나트륨)를 희석(락스 1: 물 39)해 천이나 휴지 등 흡수재에 묻혀 닦아내야 한다. 세척 및 소독 시에는 비말을 통한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KF94)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손이 닿는 물체(문 손잡이, 수도꼭지 등)를 중심으로 닦아내고, 세탁물은 70℃ 이상에서 세탁하거나 락스 희석액(락스1: 물 266)으로 5분 이상 헹궈야 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와 안전하게 조리한 음식 섭취를 당부한다”며 “특히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노로바이러스 의심 시 등원 자제와 환자 사용 공간 소독을 강조하며, 집단환자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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