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메뉴가 있다. 바로 삼겹살이다. 겨울엔 날씨가 워낙 차가워 외출 자체가 부담스럽고, 맛집을 찾아다니는 일도 번거롭다. 이럴 때는 마트에서 삼겹살 한 팩 사 와 집에서 해결하는 게 가장 편하다. 문제는 늘 같은 방식으로 구워 먹다 보면 금세 식상해진다는 점이다.
이럴 때 활용하기 좋은 메뉴가 딱 있다. 불 앞에 오래 서 있을 필요도 없고, 냄새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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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바로 삼겹살 두부조림. 이 요리의 장점은 조리 방식에 있다. 굽는 대신 조림으로 접근하면 기름이 과하게 튀지 않는다. 두부가 삼겹살에서 나온 기름을 적당히 흡수해 맛의 균형을 잡아준다. 삼겹살 특유의 느끼함도 한결 줄어든다.
이 요리의 핵심은 양념이다. 굴소스를 기본으로 고춧가루를 더해 매콤한 맛을 살린다. 굴소스는 삼겹살의 고소함을 한층 깊게 만들고, 두부에는 감칠맛을 입힌다. 여기에 고춧가루가 들어가면 집 밥 특유의 심심함을 확실히 잡아준다.
조리 과정은 단순하다. 삼겹살은 너무 두껍지 않게 썰어 팬에 먼저 볶아준다. 이때 기름을 따로 두르지 않아도 충분하다. 삼겹살에서 나온 기름을 키친타월로 한 번 닦아내면 조림이 지나치게 느끼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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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는 물기를 최대한 빼는 것이 중요하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양념이 희석되고 식감도 흐물해진다. 팬에 삼겹살을 볶은 뒤 두부를 넣고 가볍게 굴려 겉면을 코팅하듯 익혀준다. 이 과정에서 두부가 쉽게 부서지지 않도록 뒤집는 횟수는 최소화하는 게 좋다.
양념은 한 번에 붓지 말고 나눠서 넣는다. 굴소스와 고춧가루에 물을 약간 섞어 조림장을 만든 뒤, 중불에서 서서히 졸인다. 센 불에서 빠르게 졸이면 삼겹살은 질겨지고 두부는 양념을 흡수할 시간이 부족하다. 약간의 여유를 두고 끓이는 게 포인트다.
삼겹살 두부조림은 밥과의 궁합이 특히 좋다. 두부가 국물을 머금고 있어 밥 위에 올려 먹기 좋고, 삼겹살은 조림 과정에서 기름기가 빠져 부담이 덜하다. 김치나 간단한 나물 반찬만 곁들여도 한 끼 식사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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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몸이 쉽게 무거워지기 마련이다. 이럴 때 삼겹살을 그대로 구워 먹는 것보다 두부와 함께 조리하면 영양 균형도 맞출 수 있다. 단백질 공급원인 삼겹살과 식물성 단백질인 두부가 함께 어우러져 포만감은 높고 부담은 줄어든다.
냄새 관리 측면에서도 장점이 크다. 굽는 과정이 줄어들고, 양념 조림 위주라 기름 연기가 적다. 조리 후 환기도 훨씬 수월하다. 주말마다 삼겹살 냄새 때문에 고민하던 집이라면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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