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음달 12일까지 추가 정예팀 공모를 진행한 뒤 기존 3개 정예팀(LG AI·SK텔레콤·업스테이지)과 함께 8월에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추가 정예팀 공모에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트릴리온랩스’ 등 2곳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네이버클라우드와 NC AI는 재도전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KT와 코난테크놀로지스, 카카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초기 선발 과정에서 탈락한 컨소시엄 역시 이번 추가 공모에 불참하기로 했다.
KT는 “추가 정예팀 선발을 위한 공모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그간 축적한 AI·네트워크·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자체 전략에 따라 지속해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코난테크놀로지스 역시 ”추가 참여는 안 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최종 탈락 후 공공 AX 사업에 주력해 시장의 선택을 받고 있고, 올해도 산업특화 에이전트 사업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추가 정예팀의 경우 서면 및 발표 평가를 포함한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발되는데, 적합한 팀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추가 선발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업계 안팎에서는 정부의 재공모 방침이 발표 직후부터 실효성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술 독자성과 관련한 평가 기준이 명확하지 않았다는 점도 핵심 문제로 언급되고 있다.
실제 과기부는 지난해 7월 ‘독파모 프로젝트’ 공모 안내서를 통해 “해외 AI 모델을 파인튜닝(미세 조정)한 파생형 모델은 독자 모델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명시했지만, 외산 아키텍처 차용 범위를 어디까지 허용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1단계 선정 과정에서 참여 기업들의 기술 독자성 논란이 불거진 바 있으며 네이버는 독자성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탈락했다.
이러한 논란 속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평가는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라며 “윤리적인 부분에서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수준을 충족해야 ‘K-AI’ 타이틀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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