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수도권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지만 매서운 강추위는 다음 주까지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한랭질환자와 사망자가 늘어 보온·안전수칙 준수가 당부되고 있다.
기상청은 24일 서울 서북권과 동북권, 광명, 인천 등 수도권 곳곳에 발효했던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지난밤 쌓인 눈으로 인한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나 이번주 내내 이어진 강추위는 다음주까지 누그러지지 않고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8~0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5~영상 6도일 것으로 예보했다. 평년(최저 영하 12~영상 1도, 최고 0~7도)보다 1~7도 낮은 수준이며 강풍이 예보돼 체감온도는 더 낮을 전망이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한랭질환자는 경기 1명, 강원 1명, 전남 1명, 경북 4명 총 7명 발생했으며 그중 1명은 숨졌다. 추정 사망자는 경북 상주에서 확인됐다. 질병청은 전국 500여개 병원 응급실의 자발적 참여로 한랭질환자를 집계 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 집계된 누적 환자는 234명으로 이 중 8명이 숨졌다. 전년 동기(환자 209명·사망 5명) 대비 환자는 12% 늘었고 사망자도 3명 많다.
최근 5년간 한랭질환 감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특히 80세 이상 고령층이 72명(30.8%)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들을 포함한 65세 이상 노인 환자는 131명으로 56%를 차지했다.
질병청은 외출 시 내복 등 옷을 겹쳐 입고 장갑·목도리·모자·마스크로 보온을 철저히 하며 옷이나 신발이 젖으면 즉시 마른 것으로 갈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특히 어르신·어린이와 만성질환자는 한랭 노출과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음주는 과음을 삼가며 빙판길에서는 낙상에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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