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괴물 같은 득점력을 뽐내는 선수는 없지만 아스널은 팀적으로 최고의 모습을 자랑하면서 2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린다.
아스널은 2022-23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을 이어왔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가 자리를 확실히 잡고 선수들이 곳곳에서 성장했으며 양질의 선수들도 대거 합류해 우승을 노렸지만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에 밀려 우승에 실패했다.
올 시즌은 리그 우승이 적기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은 막대한 투자에도 흔들리고 있고 맨시티도 과거 같지 않은 모습이다. 22경기를 치른 현재 아스널은 15승 5무 2패를 기록하면서 승점 50을 획득해 선두에 올라있다. 2위 맨시티와 승점 7 차이가 난다. 아직 16경기가 남아 예단할 수 없지만 어느 때보다 리그 우승이 가깝다는 건 모두가 동의를 한다.
우승을 향해 달리는 아스널 가장 큰 특징은 확실한 스코어러가 없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에도 그랬다. 2023-24시즌까지는 10골이 넘는 선수만 3명이 있었다. 부카요 사카는 2023-24시즌 리그에서만 16골을 터트렸고 카이 하베르츠가 13골,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12골을 기록했다. 2024-25시즌 아스널 리그 최다 득점자는 하베르츠로 9골에 불과했다. 성적은 앞서 언급한대로 준우승이었다.
올 시즌 현재까지 최다 득점자는 빅터 요케레스와 트로사르다. 5골밖에 되지 않는다. 리그 득점 1위 엘링 홀란은 20골 고지를 밟았다. 브렌트포드의 이고르 티아고는 16골을 기록해 홀란 뒤를 쫓고 있다. 선두를 달리는 팀인데 10골 이상, 혹은 근처까지 간 선수가 없다는 건 특이하다. 다른 유럽 4대리그는 대부분 선두, 혹은 선두권 팀 공격수들이 득점 1~3위를 차지 중이다.
긍정적으로 보면 득점 의존도가 적어 어디서 어떻게 골이 나올지 모른다고 볼 수 있다. 센터백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3골을 넣었고 풀백 율리엔 팀버도 2골을 기록했다. 세트피스에 장점이 있는 만큼 수비수들이 득점을 분담해주는 걸 알 수 있다.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가 4골, 마르틴 수비멘디가 3골을 기록하는 등 미드필더들 지원도 이어진다.
부정적으로 보면 공격수들이 득점을 해야 할 때 넣지 못하는 것이다. 최전방에 대한 갈증으로 스포르팅에서 폭격을 펼치던 요케레스를 데려왔는데 아쉬운 상황이다. 하베르츠도 복귀를 했다가 다시 부상을 당했다. 사카 등 기존 에이스들 득점력도 팀 성적에 비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득점력을 더 채운다면 아스널은 22년 만에 리그 우승에 더욱 가까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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