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딩에 '헤어드라이기' 갖다 대보세요…세탁소 갈 일 없어집니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패딩에 '헤어드라이기' 갖다 대보세요…세탁소 갈 일 없어집니다

위키트리 2026-01-24 10:30:00 신고

3줄요약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패딩 관리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30년 경력 세탁 전문가가 공개한 발수 기능 복원법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집에 있는 헤어드라이기만으로도 손쉽게 발수 처리하는 방법이 소개됐다.

헤어드라이기로 패딩 발수 기능을 복원하는 모습 / AI 생성 이미지

유튜브 채널 '집터뷰'에 출연한 30년 경력의 세탁전문가 안영 대표는 "오리털 패딩을 세탁하고 나면 발수 기능이 다 저하된다. 새 것처럼 발수 기능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이라며 가정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헤어드라이기 3~4초면 발수 기능 복원

안 대표가 강조한 핵심은 열처리다. 세탁 후 사라진 발수 기능은 헤어드라이기의 뜨거운 바람만으로도 되살릴 수 있다.

먼저 패딩 표면의 먼지를 테이프로 깨끗하게 제거해야 한다. 안 대표는 "패딩 표면에 세제 가루도 있고 분진이나 여러 가지 먼지가 묻어 있지 않나. 그래서 반드시 표면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 페인트 칠을 해도 표면을 깨끗이 닦고 하지 않나. (돌돌이) 테이프로 패딩 표면을 깨끗하게 해 주고 나서 다리미나 헤어드라이기로 열 세팅을 해주면 된다. 표면을 반듯하게 만들어 주는 건데 전문용어로 '텐타'라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단마다 다르지만 100도가 넘어가는 고온으로 3~4초 지나가면 발수는 다 살아난다. 다리미가 있으면 다리미로 하면 좋고, 아니면 헤어드라이기로 하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헤어드라이기로 발수 기능 복원을 할 경우 헤어드라이기를 패딩 표면에서 살짝 띄워 뜨거운 바람으로 봉제선과 겉감 전체에 3~4초씩 골고루 쐬면 된다. 너무 오래 열을 쐬면 원단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패딩 발수 기능 복원 과정 / AI 생성 이미지
무슨 원리지?...뜨거운 열이 DWR 코팅 활성화 시켜

발수 기능이 복원되는 원리는 열이 DWR(Durable Water Repellent) 코팅의 표면 장력을 낮춰 물을 다시 튕겨내게 만들기 때문이다.

헤어드라이기나 다리미 모두 같은 열 활성화 원리로 작동하며, 증기 기능이 있으면 주름 펴기와 털 부풀림 효과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물방울 테스트로 발수 기능 확인

발수 기능이 제대로 복원됐는지는 물방울 테스트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분무기나 주사기로 물을 패딩 겉감의 소매나 어깨 부분에 3~5방울 떨어뜨린 후 1~2분 관찰하면 된다. 물방울이 둥글게 모여 흘러내리거나 연필 모양처럼 튕기면 발수 기능이 정상이다.

반대로 물이 천천히 퍼지거나 스며들면 발수 기능이 약해진 것이므로 코팅 복원이 필요하다. 테스트 후 젖은 부분은 부드러운 천으로 바로 닦아내면 된다.

케어라벨에 'DWR' 또는 'Water Repellent'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거나, 실제 착용 시 비나 눈이 온 후 물이 튕기는지 테스트해볼 수도 있다.

발수 기능이 복원된 패딩과 발수 기능이 사라진 패딩 비교 이미지 / AI 생성 이미지
발수 기능 유지가 패딩 수명 좌우

안 대표는 발수 기능 유지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발수 기능이 좋을수록 오리털의 성능이 살아난다. 우리가 처음 비싼 돈 주고 옷을 살 때는 물을 튕겨내는 역할을 한 걸 산 거지 않나. 근데 그 기능이 사라지니까 100만 원짜리가 만 원짜리 됐다고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정집에서는 대부분 그냥 빨아서 오리털만 살려서 입으시지 않나. 세탁소에서는 먼지나 불순물을 싹 제거하고 나서 다리미로 한번 열 세팅을 해준다. 발수는 (집에서 다리미나 헤어드라이기로) 돈 안 들이고도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패딩 세탁 전 세제 섞은 물 뿌리기 필수...겨울철엔 사전 처리가 더 중요

발수 기능을 유지하려면 올바른 세탁 방법도 중요하다. 안 대표가 제시한 첫 번째 핵심은 세탁 전 사전 처리다.

오리털 패딩의 원단은 발수 기능 때문에 물을 밀어내는 성질이 있어 일반적인 방식으로는 세탁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안 대표는 "세탁 방식이 다 잘못되면 오리털 백날 빨아봐야 세탁이 잘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분무기에 물 1리터와 세제 20~30cc를 섞어 패딩 표면에 뿌린 후 세탁기에 넣으면 발수 기능을 일시적으로 무력화시켜 세제가 원단에 스며들 수 있다.

안 대표는 "표면에 뿌려 주면 얘가 발수 기능을 없애서 물이 들어오는 거를 '오케이, 나 문 열렸어. 준비됐어. 들어와' 하고 물을 받아 줄 준비를 한다. 이렇게 표면 장력을 낮추셔야 된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겨울철에는 이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 수돗물 온도가 8도 미만으로 떨어지는데, 발수 기능이 작동을 멈추려면 물 온도가 26도 이상 올라가야 하기 때문이다.

패딩 세탁 전 세제 섞은 물을 뿌려 사전 처리를 하는 모습 / AI 생성 이미지
털 빠짐 방지도 다리미, 헤어드라이기로 가능

패딩 봉제선에서 털이 빠지는 것을 방지하려면 다리미질이 효과적이다. 세탁과 착용으로 벌어진 바늘 구멍을 다리미 열로 다시 조여주는 원리다.

안 대표는 "우리가 입고 생활하고 세탁기로 돌리다 보면 봉제선 구멍이 벌어지게 된다"라며 다리미로 눌러주면 원상복구된다고 설명했다. 또 헤어드라이기로 봉제선을 쐬면 털 빠짐 방지와 함께 볼륨 복원 효과도 볼 수 있다.

반면 테니스공과 함께 세탁하는 방법은 효과가 없고 오히려 테니스공의 실밥이나 불순물이 옷에 붙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뭉친 털은 "두들겨 주시는 게 정답"이라고 조언했다.

드라이기를 활용해 패딩 털빠짐을 방지하는 모습 / AI 생성 이미지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열처리해야

헤어드라이기로 발수 기능을 복원할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이 있다.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해야 하며, 5초를 넘기지 않는 게 좋다.

고어텍스 같은 기능성 원단은 먼저 작은 부분에 테스트한 후 적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발수 효과를 더 오래 지속시키려면 발수 스프레이를 병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