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상태 현지 가봐야 알 듯…조력 필요한 부분 등 대통령에 전달"
이해찬 전 총리 위독…베트남 출장중 심근경색으로 한때 심정지(서울=연합뉴스) 베트남 출장 중이던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23일 현지에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해 위독한 상태다. 병원 이송 과정에서 심정지도 있었지만 지금은 호흡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심장 전문 의료진은 심근경색 진단을 내리고 이 부의장에게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을 시행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조정식 정무특보를 현지에 급파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제22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는 이해찬 전 총리. 2026.1.23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베트남에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해 위독 상태에 빠진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의 정무특별보좌관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현지로 급파됐다.
조 특보는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이 수석부의장이 위독하다는 상황을 보고받고 조 특보를 긴급히 베트남에 급파하기로 결정했다.
사안이 엄중하고, 현지 공관 보고에 더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전해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조 특보는 당내에서 친명(친이재명)계로 꼽혔던 6선 의원으로, 이해찬계에 뿌리를 둔 인사이기도 하다.
그는 전날 늦은 오후 청와대로부터 연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지의 상황을 파악해 이 대통령에게 실시간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
조 특보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수석부의장의 상태는 현지에 가봐야 알 것 같다"며 "정확한 상태와 조력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 경우 이를 함께 (대통령에게)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정 의원을 비롯한 일부 민주당 의원들도 이날 별도로 베트남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석부의장은 전날 호찌민 출장 도중 호흡이 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응급실로 이송됐으며,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그는 베트남으로 출국하기 전부터 몸살 기운을 호소했으며, '몸 상태가 안 좋다'는 판단에 따라 귀국을 결정하고 절차를 밟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7선 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대표 및 국무총리까지 지낸 당내 대표 원로인 이 수석부의장은 작년 10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됐다.
이 수석부의장은 이 대통령이 지난 20대 대선에서 당내 경선 주자였을 때부터 정치적으로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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