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美의원들에 "쿠팡 차별대우 없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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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총리, 美의원들에 "쿠팡 차별대우 없다" 일축

프레시안 2026-01-24 09:5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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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가 미 연방 하원의원들을 만나 "쿠팡에 대한 차별은 전혀 없다"며 "차별적 대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일축했다.

김 총리는 22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미 하원의원들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일부 의원이 쿠팡 사태 관련 질문을 한 데 대해 "한국은 조지아 사건이 한국 노동자 차별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쿠팡에 대해서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조처를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같은날인 한국시간 23일, 국무조정실은 쿠팡 미국 투자사들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보낸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 요구 문서에서 "김민석 총리가 쿠팡의 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법 집행과 관련해 '마피아를 소탕할 때와 같은 각오로 해야 한다'고 정부 규제 당국에 촉구했다"고 한 데 대해 "전체적인 발언 맥락과 무관한 자의적 편집과 의도적 왜곡"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국무조정실은 지난해 12월 19일 금융위·공정위 업무보고 당시 김 총리가 한 정확한 발언 내용은 "저도 초선(의원) 때부터 금융위·공정위·기재위 쭉 봤는데, 원칙대로 해라. 인력 걱정하지 말고 해라. 그리고 경제제재 세게 해라. 마피아 소탕으로 시장질서 잡을 때 정도의 각오로 시장질서 확립을 해야 된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그간 누적된 대한민국 경제의 불공정한 관행을 엄정히 바로잡고, 이를 통해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신뢰받는 경제질서를 만들자는 취지의 발언"이라며 "특정 기업이나 특정 국가 소속 기업들을 강하게 제재하거나 응징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이 아니며, 실제로 발언 내용에서 특정 기업이나 특정 국가는 물론 쿠팡에 대해서도 전혀 언급한 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쿠팡에 투자한 미국 기업들은 한국 정부에 보낸 ISDS 중재의향서에서 김 총리가 '쿠팡을 겨냥해' 이같은 발언을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무총리실은 이날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에 국무총리를 포함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음에도 계속 포함하는 일부 조사에 대해 매우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미 경쟁력을 가진 다른 후보들이 있음에도 본인의 의사에 반해 계속 조사에 포함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유감을 표했다.

김 총리는 여권 서울시장 후보로 꼽혀왔으나, 지방선거 대신 차기 당권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관측이 많다. 이런 가운데 일부 여론조사 업체가 김 총리를 계속 서울시장 여론조사에 포함시키는 것은 '선을 넘었다'는 것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콘래드호텔에서 워싱턴 한인 동포와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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