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외환당국 엔/달러 환율 개입하나…엔화 강세로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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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외환당국 엔/달러 환율 개입하나…엔화 강세로 반전

연합뉴스 2026-01-24 09:25: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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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엔/달러 환율이 일본과 미국 외환시장에서 단기간 급락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4일 미일 외환당국이 과도한 엔저를 막기 위해 공조 대응에 나섰다는 관측이 시장에 퍼지면서 엔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엔화와 달러화 엔화와 달러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엔/달러 환율이 요동치기 시작한 것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리고서 전날 오후 3시 30분께 연 기자회견 도중부터였다.

기자회견 직전 1달러당 158.6엔 수준이던 엔/달러 환율은 회견 도중 갑자기 159.1엔대로 급등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오는 4월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꽤 많았는데 우에다 총재의 발언 기조가 이에 부응하지 않았다는 설명도 돌았다.

그러나 반전이 일어났다. 회견이 끝나고서 엔/달러 환율은 10분간 약 2엔 정도 급락하며 엔화 가치가 회견 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다.

이와 관련, 현지 언론은 일본은행이 외환시장에 본격적인 시장 개입을 하기 전에 취하는 '레이트 체크'(rate check)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레이트 체크는 당국이 시장 개입 전에 주요 은행 등을 상대로 거래 상황 등을 문의하는 행위를 이른다.

엔/달러 환율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2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도 가파른 하강 곡선을 그었다.

이날 한때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1달러당 155.6엔대까지 급락했다.

런던의 한 금융 중개업자는 "미국 재무성 지시로 연준이 레이트 체크를 했다"고 말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로이터 통신도 "뉴욕 연준이 레이트 체크를 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v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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