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후스포츠는 '폭력적인 국제 마약 밀매 조직을 운영한 혐의로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수배를 받던 전 올림픽 스노보드 선수 라이언 웨딩(35)이 체포됐다고 법무부가 발표했다'고 24일(한국시간) 전했다.
팸 본디 미국 범무장관은 소셜미디어(SNS)에 '내 지시에 따라 법무부 소속 FBI 요원들이 FBI 10대 수배자 명단에 오른 또 다른 인물, 한때 올림픽 스노보드 선수였지만 현재는 폭력적인 코카인 밀매 조직의 두목으로 알려진 웨딩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카시 파텔 FBI 국장은 웨딩을 악명 높은 마약왕 파브로 에스코바르와 호아킨 '엘 차포' 구즈만과 비교했다. 그는 "웨딩이 얼마나 위험한 인물인지 말하자면, 그는 올림픽 스노보드 선수에서 현대 최대 마약 밀매업자로 변모했다. 현대판 엘 차포이자 현대판 에스코바르이다. 그는 자신이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부 지방 검찰청의 빌 에세이리 부검사는 SNS에 '웨딩은 현재 미국 당국에 구금 중'이라며 '그는 기소된 혐의에 대해 사범의 엄정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연방 기소장에 따르면, 웨딩은 코카인 유통·소지 및 수출 공모·지속적 범죄 조직 관련 살인 음모·증인 조작·자금 세탁 등 9개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검찰은 웨딩의 마약 밀매 조직이 콜롬비아에서 멕시코와 남부 캘리포니아를 거쳐 캐나다 및 미국 내 여러 지역으로 수백 킬로그램의 코카인을 정기적으로 운송했다고 주장한다. 이 과정에서 웨딩은 다수의 살인을 계획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웨딩은 2022년 열린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에 캐나다 대표로 출전, 스노보드 남자 평행 대회전에서 24위를 기록한 이력이 있다. 대회 이후 은퇴한 그는 마약 관련해 여러 중범죄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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