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포공항, 유준상 기자) 팀의 주축 선수가 두 명이나 이적했다. 그만큼 주장의 어깨가 무겁다. 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성범의 이야기다.
KIA는 올겨울 내부 FA 6명 중 투수 이준영, 양현종, 조상우까지 3명을 붙잡았다. 하지만 포수 한승택(KT 위즈), 내야수 박찬호(두산 베어스), 외야수 최형우(삼성 라이온즈)를 떠나보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특히 팀 전력의 핵심이었던 박찬호, 최형우의 이탈이 뼈아팠다.
주장 나성범도 두 선수의 이적이 아쉽기만 하다. 나성범은 23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창원에 있었기 때문에 (이적 소식을) 기사로 접했고, 따로 연락했다"며 "매년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선수가 들어오고 나가는 것에 대해 빨리 익숙해져야 할 것 같고, 이제는 상대 팀으로 만나니까 좋은 경기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나성범은 지난해 82경기 261타수 70안타 타율 0.268, 10홈런, 36타점, 출루율 0.381, 장타율 0.444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가장 아쉬운 건 역시나 부상이었다. 나성범은 4월 말 종아리 부상을 당하면서 두 달 넘게 자리를 비웠다. 복귀 이후 타격감을 조금씩 끌어올리는 듯했지만, 9월 이후 22경기 57타수 13안타 타율 0.228, 1홈런, 4타점에 그쳤다. 팀은 정규시즌 8위에 머무르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나성범은 "개인적으로도, 또 팀 입장에서도 좋지 않은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 매년 부상 방지를 위해 관리하고 준비했지만, 계속 부상을 당했다"며 "이번 비시즌에는 필라테스를 하는 등 운동 방식을 다르게 가져갔다. 그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또 나성범은 "올해 홈런을 몇 개 칠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홈런을 많이 쳐서 팀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홈런이 적더라도 중요한 순간에 타점을 올리고 팀 승리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그동안 지명타자로 많은 경기를 소화한 최형우가 이적한 가운데, KIA는 체력 안배 등을 고려해 여러 선수를 번갈아가며 지명타자로 활용할 전망이다. 다만 나성범, 김선빈 등 베테랑 선수들이 수비에서도 어느 정도 자신의 역할을 해줘야 팀 전체가 힘을 낼 수 있다.
나성범은 "감독님이 (선수를) 기용하시는 것이니까 어느 포지션이든 100%로 소화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하지만, 지명타자보다는 수비를 하는 게 좀 더 익숙하다"며 "목표는 수비를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나성범은 "올해는 팀이나 개인적으로도 좀 특별한 해이기도 하다. 다시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KIA 팬분들께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지난해보다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KIA 선수단은 23일 1차 스프링캠프 장소인 일본 가고시마현 아마미오시마로 출국했다. 25일부터 21일까지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뒤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사진=김포공항, 고아라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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