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안양] 강의택 기자┃안양정관장의 '슈퍼루키' 문유현이 4쿼터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문유현은 지난 23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소노와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쿼터 3분 가량이 남은 시점에 김영현을 대신해 교체로 나서 코트를 밟은 문유현은 펄펄 날았다. 28분 2초를 소화하며 15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디플렉션도 2개를 만들며 소노의 흐름을 끊었다.
특히 이날 승부처였던 4쿼터에만 12점을 올렸다. 48-50으로 뒤진 상황에 문유현은 3점슛 두 방을 터트리며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56-56으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중후반에 2점슛 3개를 연이어 기록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문유현은 “어려웠던 경기를 잡아내서 너무 기쁘다. 강팀의 조건은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강팀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 것 같아서 기분 좋다”고 총평을 남겼다.
이날 정관장은 ‘주포’ 오브라이언트의 부진 속에 전반을 27-37로 10점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3쿼터에 김종규와 표승빈의 활약으로 격차를 좁혔고, 4쿼터에만 22점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프타임에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에 대한 질문에 문유현은 “고참 형들 필두로 우리는 해낼 수 있는 팀이니까 마음 다 잡자고 했다”며 “(박)지훈이 형이 나에게 따로 말해준 점은 만들려고 하지 말고 단순하게 보이는 대로 하라고 조언해 줬다. 이 점이 잘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4쿼터에 12점을 터트린 문유현은 득점뿐만 아니라 신인답지 않은 노련한 경기 운영도 선보였다. 경기 종료 약 2초를 남긴 상황에서 공을 높게 던져 소노가 파울을 시도하지 못하도록 만들었고, 정관장은 1점의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문유현은 “공을 높게 던지면 떨어지기까지 2초보다 더 흐를 것이라 생각했고, 시간이 남더라도 공이 위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상대가 어려울 것 같았다. 시간을 잘 보내서 다행이다”고 돌아봤다.
최근 물오른 기량과 함께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문유현은 화려한 세리머니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평소 NBA를 많이 보는데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것 같다”며 “내가 득점을 하고 세리머니를 할 수 있는 것은 뒤에서 형들이 헌신 해줬기 때문이다. (변)준형이 형도 빨리 부상 복귀해서 함께 웃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숨겨진 비하인드도 전했다. “사실 (박)지훈이 형한테 경기 전에 세리머니 자제하겠다고 말했다”며 웃었고 “그런데 나는 태생적으로 세리머니를 안 할 수가 없는 것 같다. 앞으로 더 많이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문유현은 “팀 우승이 제일 하고 싶다. 대학 때도 해봤지만 우승이 얼마나 도파민 터지는 일인지 잘 알고 있다”며 “무엇보다 모두가 안 다쳤으면 좋겠고, 감독님과 코치님, 형들과 함께 웃으면서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문유현의 맹활약에 힘입은 정관장은 65-64로 소노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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