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제 입양의 이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친생부모를 만나게 된다면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1977년 프랑스로 입양된 벨 마리(한국명 정민숙·53) 씨는 24일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장원에 따르면 1973년 8월 15일 태어난 마리 씨는 1976년 10월 11일 경기 수원시청에 의해 경동원으로 보내졌고, 이듬해 1월 25일 k77-107번이라는 고유번호로 홀트아동복지회에 입소했다.
당시 홀트에서 작성한 그의 입양 파일에는 친생부모에 대해 '알 수 없음'이라고 기재됐다고 한다.
1977년 7월 12일 프랑스 부부에게 입양된 그는 이후에 입양된 한국인 언니와 남동생과 함께 한 가족을 이뤘다. 현재 세 아들을 두고 있고 최근엔 프랑스 대사관을 통해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그는 "친생부모를 만난다면 운명이 우릴 갈라놓았지만, 언젠가 당신을 다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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