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 영입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근래 가장 주목받는 건 이강인의 거취다. 스페인 ‘아스’는 17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을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아틀레티코 스포츠 디렉터 마테우 알레마니가 파리에 방문해 파리 생제르맹(PSG)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후 스페인 ‘마르카’를 비롯한 여러 스페인발 매체가 이강인 이적설을 대서특필하며 화제를 모았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원하는 이유는 스쿼드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이번 겨울 코너 갤러거,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이적하며 중원과 최전방에 빈자리가 생겼다. 이강인은 PSG에서 주전은 아니지만, 중앙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 가짜 9번 등에서 뛰며 경험을 쌓았다. 전천후 자원인 이강인을 데려와 전력 보강하려는 계획이다.
현지에서도 이강인을 높이 평가했다. 아틀레티코 소식통 ‘에스토 에스 아틀레티’는 20일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최전방에 새로운 색을 더할 수 있다. 이미 기술력과 전술 이해도를 갖춘 선수로 아틀레티코의 영입 리스트에 오랫동안 이름을 올려왔다. 아틀레티코 스포츠 디렉터진은 이강인의 창의적 플레이를 높이 평가 중이다. 여기에 이강인은 스페인 라리가 경험이 있는 만큼 디에고 시메오네 축구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PSG는 단호했다. 이강인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풋 01’은 21일 “PSG는 아틀레티코의 이강인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 단순히 거절했을 뿐 아니라 그 이상의 조건을 가져와도 마음을 바꿀 생각이 없다. 다시는 영입 제안을 하지 말라는 경고성 입장이다"라며 이강인의 아틀레티코행에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아틀레티코의 이강인 구애는 현재진행형이다. 발품을 팔아서라도 어떻게든 데려오겠다는 분위기다. 스페인 ‘마르카’는 22일 ”아틀레티코 내부에서는 이강인이야말로 남은 10일 안에 팀의 득점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카드라고 판단 중이다. 또한 이강인은 아시아 시장에서의 상업적 가치까지 지닌 선수이기 때문에, PSG가 요구하는 이적료 4,000만~5,000만 유로도 여러 요소를 감안하면 터무니없는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이에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어떻게든 데려오겠다는 의지가 충만하다“라고 언급했다.
알레마니 디렉터를 동원한 것부터 아틀레티코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강인 영입을 주도하는 알레마니는 이강인과 인연이 깊다. 이강인이 과거 발렌시아에서 활약했을 당시 단장이었는데 당시 이강인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었다. 현재도 그 생각은 변함없는 모양새다.
매체에 따르면 알레마니는 ”우리는 찾고 있는 선수의 프로필이 분명하고, 시장이 어렵고 냉혹하지만, 한 명 혹은 두 명을 데려올 가능성을 놓고 작업 중이다. 감독과 스태프와 충분히 합의한 명확한 계획이 있다. 그 계획을 끝까지 밀고 갈 것이다“라며 이강인 영입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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