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헌금' 약 1억원을 받아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강 의원의 전 보좌관 남모씨가 4차 경찰 조사를 마쳤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3일 오전 9시부터 강 의원의 보좌관이자 사무국장이었던 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약 12시간40분 조사했다.
이날 오후 9시43분께 조사를 마치고 1층으로 나온 남씨는 '오늘 조사에서 어떤 점 얘기했는지' '주말 조사에서 진술이 바뀐 것이 맞는지' '강선우 의원이 1억 전세금으로 썼다고 보는지'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준비된 차량을 탑승하고 귀가했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남씨를 상대로 김 시의원이 건넨 공천헌금의 사용처와 반환 시기 등에 대해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마포구 광역수사단 청사에 도착한 남씨는 '강 의원에게 전세금을 전달했는지' '주말 중 진술 변화가 있었는지' '하얏트 호텔 카페에 동행했는지'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그간 남씨는 돈이 강 의원과 함께 김 시의원을 만난 적은 있지만, 잠시 자리를 비워 돈이 오간 사실은 모른다는 취지로 주장해 왔다.
그러나 지난 주말 진행된 조사에서 강 의원이 김 시의원에게서 받은 1억원을 전세자금에 썼다고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시의원은 지난 조사에서 지방선거를 앞둔 2021년 말 남씨의 제안으로 서울 용산구 하얏트 호텔 1층 카페에서 만나 현금 1억원을 직접 전달했으며 강 의원이 "뭘 이런 걸 다"라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시의원은 남씨가 둘의 만남을 주선하고 '한 장'이라는 구체적인 액수까지 제시해 1억원을 강 의원과 남씨 측에 전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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