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이즈나(izna)의 멤버 방지민이 거친 레더 재킷에 달콤한 디저트를 든 반전 매력으로 팬심을 저격했다. 앞서 셔링과 시스루의 변주: 이즈나 방지민이 완성한 '하늘하늘'의 미학을 통해 '인간 여신'의 정석을 보여줬던 그녀가, 이번에는 180도 다른 '인간 빈티지'로 변신해 다시 한번 패션 에디터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죽 특유의 묵직함 속에 녹아든 방지민만의 위트 있는 스타일링 공식을 분석한다.
레더 재킷과 디저트의 '믹스 앤 매치'
이번 룩의 첫 번째 위트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오브제의 조합이다. 투박한 워싱이 가미된 그레이 레더 재킷과 투명 비닐에 싸인 달콤한 딸기 케이크의 등장은 일상적인 시크함을 보여준다. 재킷의 지퍼 디테일과 거친 질감이 주는 강렬함은 방지민의 무심한 듯한 표정과 어우러져,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스트릿 시크'를 완성한다.
'안경은 머리 위에' 긱시크의 정석
안경을 단순히 시력 교정용이 아닌 '헤어 액세서리'로 활용한 점이 눈에 띈다. 레오파드 패턴의 안경을 머리 위에 얹어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정수리 라인에 포인트를 줬다. 이는 최근 유행하는 '긱시크(Geek-chic)' 무드를 방지민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시선을 상단으로 끌어올려 얼굴형을 더욱 갸름해 보이게 만드는 영리한 연출이다.
'너드'와 '시크' 사이, 안경 너머의 눈빛
안경을 착용했을 때는 또 다른 반전이 일어난다. 클래식한 뿔테 너머로 보이는 깊은 음영 메이크업은 자칫 '모범생'처럼 보일 수 있는 룩에 고혹적인 분위기를 한 방울 떨어뜨린다. 블랙 터틀넥 이너와 안경의 프레임이 만나 완성된 절제된 섹시함은, 액세서리 하나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방지민의 뛰어난 스타일 메커니즘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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