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지정 ‘세계 한센병의 날’ 완치 가능 질환…사회적 낙인 해소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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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지정 ‘세계 한센병의 날’ 완치 가능 질환…사회적 낙인 해소가 과제

메디컬월드뉴스 2026-01-23 18:36:00 신고

3줄요약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 최근 10년간 국내 한센병 신환자가 연간 10명 이내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국내 한센병 퇴치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예방정책과 환자관리 분야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국내 한센병 신환자 3명 중 내국인 1명은 남태평양 지역에서 장기간 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신환자는 2016년 4명, 2018년 6명을 기록한 이후 대체로 감소 추세를 보이며 2022년 2명까지 줄었다가 최근 3년간 3~5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 세계 한센병 발생 현황

2024년 전 세계 한센병 신환자는 17만 2,717명으로 2023년 18만 2,815명 대비 5.5%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72.0%(12만 4,295명)가 발생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인도에서만 10만 957명이 발생했다.

미주 지역은 2만 3,600명(13.7%)으로 브라질이 2만 2,129명을 기록했으며, 아프리카 지역은 1만 9,171명(11.1%)이 발생했다. 

반면 유럽 지역은 97명(0.1%)으로 가장 낮은 발생률을 보였다.

WHO는 2024년 기준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콩고, 방글라데시 등 23개국을 한센병 다발생 국가로 지정했다.


◆한센병 질환 특성과 치료

한센병은 나균(Mycobacterium leprae)에 의한 만성 감염병으로 피부와 말초신경에 주로 병변을 일으킨다. 

제2급 감염병으로 분류되며 잠복기는 보통 25년이지만 일부는 2030년까지 걸리기도 한다.

리팜피신 1회 복용으로 99.9%의 전염성이 소실돼 감염 위험성이 없으며, 답손, 리팜피신, 클로파지민 등 다중약물치료요법으로 완치가 가능하다.

◆정부의 예방·관리 강화 대책

질병관리청은 한센병 조기발견을 위해 외국인 대상 무료 검진을 기존 연 15회에서 17회로 확대하고, 접근성 향상을 위한 ‘주말 찾아가는 이동검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의료진의 진단·치료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피부과, 감염내과 등 의료기관 협력 진단 네트워크 구축을 유지하고, 관련 학·협회 학술대회를 활용한 홍보사업도 추진한다.

환자 치료와 재발 예방을 위해 한센병 치료약품(주치료제 6종, 보조치료제 2종)을 무상 배포하고, 맞춤형 진료사업(이동·외래·입원)을 지원하고 있다. 진료 지원은 2023년 51만명, 2024년 50만명, 2025년 9월 기준 36만명에게 이뤄졌다.

(표)한센병사업대상자 생활환경 개선 사업 주요내용

◆한센인 생활환경 개선 사업

2025년 한센병사업대상자는 6,777명으로 2024년 7,135명 대비 358명(5.0%) 감소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80.1세로 고령이며, 80~89세가 39.6%(2,684명)로 가장 많고 90세 이상도 14.3%(967명)이다.

정부는 완치됐지만 재활과 돌봄이 필요한 장애를 동반한 고령의 한센인이 다수이며 노후화된 환경에서 생활하는 점을 고려해 6개 분야의 생활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한센병 후유증 재활 수술 및 보장구 제작 지원 ▲무의무탁 한센인 보호시설 돌봄·생활 지원 ▲노후화된 한센생활시설 개선공사(단열·승강기 교체 등) ▲정착마을 내 한센간이양로주택 거주 한센인 급식비·난방비 지원 ▲한센간이양로주택 개선공사(배관·내진 보강 등) ▲중위소득 60% 이하 재가한센인 생계비 지원 등이다.

거주 형태별로는 재가 4529명(66.8%), 정착마을 1753명(25.9%), 시설(국립소록도병원, 생활시설 등) 495명(7.3%) 순이다.


◆세계 한센병의 날과 사회적 인식 개선

WHO가 지정한 ‘세계 한센병의 날’은 프랑스 인도주의자 라올 폴레로(Raoul Follereau, 1903~1977)가 1954년 1월 31일 프랑스 의회에서 결의 선포를 시작으로 올해 73회를 맞았다.

올해 슬로건은 ‘Leprosy is curable, the real challenge is stigma(한센병은 치료 가능하지만, 진짜 과제는 낙인)’로 한센병 퇴치를 위한 사회적 편견·차별 해소 및 올바른 정보 제공을 목표로 한다. 

세계 각국에서는 당일 한센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한 캠페인, 행사, 회의, 기부 활동 등을 하고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한센인은 오랜 기간 사회로부터 격리된 삶을 살아오며 기본적인 권리를 충분히 보호받지 못한 대표적인 사회적 약자로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책임과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한센병관리는 선진국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종식되지 않았고, 해외 유입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한센병 조기 발견·조기 치료를 위해 의료진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검사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센병 개요, ▲국내·외 한센병 발생 현황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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