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단식은 끝났고, 지방선거는 시작됐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장동혁 ‘단식은 끝났고, 지방선거는 시작됐다’

이뉴스투데이 2026-01-23 17:49:27 신고

3줄요약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국회 로텐더홀 단식 농성장에서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여드레째 단식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방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국회 로텐더홀 단식 농성장에서 통일교·공천헌금 '쌍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여드레째 단식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방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강규 정치전문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8일간 단식 농성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방문과 함께 막을 내렸지만, 정치적 평가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단식이 대여 투쟁의 상징으로는 일정한 효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이를 6·3 지방선거 승부로 연결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정치권에서 제기된다.

이번 단식은 명확한 선거적 맥락 속에서 기획됐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특검 수용을 요구하는 동시에, ‘이재명 정권 대 보수 진영’이라는 구도를 선명하게 만들고 보수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실제로 단식 기간 동안 당 지도부와 지지자들이 국회로 집결했고, 박 전 대통령의 전격 방문은 보수 진영 내부의 상징적 결속을 극대화하는 장면으로 연출됐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흩어졌던 지지층을 다시 모으는 데는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영남권과 보수 강세 지역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방문 이후 당원들의 반응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 전언도 있다. 당 지도부가 단식 중단 직후 의원총회에서 ‘투쟁 지속’을 결의하며 지방선거 승리를 언급한 것도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대목이다.

그러나 한계 역시 분명하다. 단식이라는 극단적 수단은 강성 지지층 결집에는 효과적일 수 있지만, 중도층과 무당층에게는 피로감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지방선거는 생활 밀착형 이슈와 후보 경쟁력이 중요한데, 특검과 단식 중심의 투쟁 프레임이 지역 현안과 어떻게 연결될지는 아직 뚜렷하지 않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단식이 “선거 전략의 출발점일 뿐 완성형은 아니다”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단식이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는 던졌지만, 이를 지방선거용 메시지로 번역하는 과정에서 공천 혁신, 지역 공약, 청년·중도층을 겨냥한 메시지로 뒤따르지 않으면 효과는 빠르게 소진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를 정면 돌파하기보다 평가절하 전략을 택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단식과 전직 대통령 방문으로 보수 결집을 시도했을 뿐, 지방선거에서 유권자가 체감할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정권의 오만과 위선을 고발하는 투쟁이 결국 민심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선거 국면에서 공세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관건은 단식 이후다. 국민의힘이 예고한 대여 투쟁이 국회 내 장외 행동에 머무를지, 아니면 지방선거용 ‘정권 심판 프레임’으로 체계화될지에 따라 이번 단식의 정치적 성적표는 달라질 전망이다. 오는 26일 예정된 의원총회는 그 방향성을 가늠할 첫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