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스트=송협 대표기자| 국내 금융과 산업을 대표하는 우리은행과 한화그룹이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기업의 투자 일정에 맞춰 금융을 미리 설계하는 ‘선제적 금융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리은행은 한화그룹과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신용인 ㈜한화 재무실장(CFO)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협력 방향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한화그룹의 방산·우주항공 등 첨단전략산업 투자 계획에 맞춰 여신 지원 한도를 사전에 설정하고 이를 통해 자금 집행 과정의 불확실성을 줄여 시설투자와 수출입 금융, 해외사업 프로젝트가 필요한 시점에 신속하게 금융이 공급될 수 있도록 구조를 마련했다.
양사는 금융자금이 단기 유동성 공급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산업 현장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생산적 금융’의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한화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자산관리 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업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이해하고 이에 맞춰 금융을 선제적으로 설계하는 것이 금융의 역할”이라며 “첨단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실물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는 금융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은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5년간 총 80조 원 규모의 생산적·포용적 금융을 추진 중이다. 기업금융 중심의 여신 포트폴리오 재편과 함께 첨단전략산업과 민생금융을 병행 지원하며 산업과 금융의 동반성장 모델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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