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애플이 iOS 26.2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앱 스토어 검색 광고 방식을 크게 바꾼다.
그동안 앱 검색 시 광고는 주로 검색 결과 상단에만 표시됐지만, 앞으로는 일반 검색 결과 사이사이에 광고가 섞여 표시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3월 3일부터 iOS 26.2 및 iPadOS 26.2 이상이 설치된 기기를 대상으로 앱 스토어 검색 광고 시스템을 개편한다.
기존에는 스폰서 앱 광고가 검색창 위 혹은 결과 상단에 한정돼 있었지만, 개편 이후에는 유료 광고 콘텐츠가 유기적 검색 결과 사이에 자연스럽게 배치된다.
애플은 새로운 광고 배치 방식을 국가별로 순차 롤아웃할 계획이다. 첫 적용 국가는 영국과 일본으로, 이 두 시장은 애플 서비스 매출에서도 비중이 큰 주요 지역이다.
이후 3월 말까지 전 세계 앱 스토어 광고 서비스가 운영되는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새로운 광고 형식은 iOS·iPadOS 26.2 이상 설치 기기에서만 표시된다. 즉, 사용자가 업데이트를 미루거나 지원이 종료된 기기를 사용할 경우 해당 광고 노출은 되지 않는다.
광고 디자인 변화도 예고광고 노출 위치뿐 아니라 시각적 표현 방식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현재 개발 중인 iOS 26.3 베타 빌드에서는 기존 광고 배경에 쓰이던 파란색 바탕이 제거된 디자인 시안이 발견됐다.
표기 자체는 계속 “Ad(광고)”로 나타나지만, 유기적 검색 결과와의 시각적 구분이 점점 더 흐려지는 경향이 있다.
이 같은 변화는 구글 검색이나 SNS 플랫폼에서 사용하는 네이티브 광고와 유사한 흐름이라는 평가다.
즉, 광고가 기존 콘텐츠와 형태적으로 거의 차별되지 않도록 섞어 보여줌으로써 사용자의 콘텐츠 소비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광고를 집어넣는 방식이 강화되는 셈이다.
이번 개편으로 광고 슬롯이 한층 늘어나며, 앱 개발사들의 마케팅 전략 및 광고 예산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특히 앱 개발사·퍼블리셔 입장에서는 검색 결과 내 광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용자 커뮤니티와 업계는 이번 변화가 사용자 경험(UX)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검색 결과 사이에 광고가 섞이면 콘텐츠 탐색이 방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른 한편에서는 “스크롤하면서 광고를 거의 무시하는 경우가 많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다.
애플은 이번 광고 개편에 대해 공식적인 별도의 상세 설명을 내놓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사용자 검색의 다양성과 광고주의 노출 기회를 넓히는 방향”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iOS 메이저 업데이트와 함께 광고 관련 추가 실험·개편이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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