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혁신당 합당 논의 공식화…2개월 의견 수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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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혁신당 합당 논의 공식화…2개월 의견 수렴 돌입

경기일보 2026-01-23 16:07: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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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3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민주당-국가대표 지도자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3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민주당-국가대표 지도자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둘러싼 당내 논란 속에서 정책 의원총회와 전당원 투표 등 공식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하며, 약 2개월간의 내부 논의를 거쳐 합당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민주당 박지혜 대변인은 23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대표가 합당 논의를 위한 정책 의원총회 개최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어 “원내 논의와 함께 17개 시도당 단위로 당원 토론회도 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구상한 절차는 정책 의원총회 이후 17개 시도당 당원 토론을 거쳐 전당원 투표로 당원 의사를 확인하고, 중앙위원회 의결로 마무리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일련의 과정에는 약 2개월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경우 3월 중순까지 합당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 개시일이 5월 14일인 점을 고려하면, 그 이전까지 합당을 완료해야 한다는 시간적 제약도 있다. 이 때문에 정 대표가 직접 제안에 나서지 않을 경우 지방선거 전 합당이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정 대표는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해 8월 전당대회 이후 지속적으로 고민해 온 사안”이라며 “개혁 입법을 빠르게 추진하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당대표로서 사과할 각오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합당 과정에서는 전 당원이 토론하고 투표를 통해 동의해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공식적인 의견 수렴 일정과 병행해, 정 대표 차원에서도 추가적인 소통과 설득에 나서 당내 이견을 조율한다는 방침이다. 합당 논의가 실제 성사로 이어질지 여부는 향후 두 달간의 당내 토론 과정에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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