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상반기 인사 단행…안정 속 조직활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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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상반기 인사 단행…안정 속 조직활력 제고

이데일리 2026-01-23 15:56: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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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은행은 23일 2026년도 상반기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업무 전문성을 고려한 부서장 인사와 함께 저연차 신임 팀장과 여성 팀장 비중을 늘리는 등 안정 속 조직 활력 제고를 도모했다.

한국은행 본부. (사진= 한국은행)




한은은 이날 기존 부서장이 보직 연한(임금피크제 진입)에 도달한 자리를 포함해 19명의 부서장 신규·이동 인사를 실시했다.

경제통계1국장에는 김영환 전 부국장이 낙점됐다. 김 신임 국장은 통화금융, 국제수지, 물가, 국민소득 등 경제통계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가다. 이석우 신임 커뮤니케이션국장은 국제협력국, 인재개발원, 기획협력국 등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외 소통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신재현 감사실장은 다양한 부서 업무경험과 더불어 조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내부 통제 및 리스크 관리 업무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2급 부서장 발탁 인사도 시행했다. 김상규 전 금융업무국 결제업무부장이 전문성과 업무 역량을 인정 받아 윤리경영실장을 맡게됐으며, IT전략국에서 장기간 근무하며 한은금융망 재구축 등을 주도한 이재율 전 IT인프라부장은 신설된 정보보호실장에 임명됐다. 정보보호실은 이번에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IT전략국 산하의 정보보호팀을 승격시킨 조직이다.

한은은 이번 인사에서 저연차 3급 신임 팀장과 여성 팀장 비중을 확대하는 기조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본부 내 3급 근무기간 3년 이하의 신임 팀장 보임 비중은 2023년 상반기 38.9%에서 올해 상반기 60% 안팎으로 늘었다. 연차보다는 능력을 중심으로 인재를 발탁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젊은 팀장들에게 책임과 재량권을 부여해 조직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여성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해 여성 팀장 비중도 꾸준히 늘려가는 추세다. 3급 본부 팀장 중 여성 비중은 2023년 상반기 6.6%에서 올해 상반기 30.5%로 3년 새 5배 가까이 확대됐다. 힌은 관계자는 “2000년대 이후로 여성 직원의 입행 비중이 늘어나기도 했지만 승진이나 팀장 보임에 있어 적극적으로 여성 인재를 발굴하려는 노력이 이어진 결과”라고 말했다.

승진자는 △1급 9명 △2급 21명 △3급 26명 △4급 24명 △5급 10명 등 총 90명이다.

이정익 경제모형실장이 1급으로 승진했고, 송재창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부장·송상진 국제협력국 글로벌협력부장·정흥순 외자운용원 투자운용부장은 1급으로 승진하면서 인사경영국으로 이동한다.

차세대 리더 육성 차원에서 1970년대 후반생 직원을 2급 승진자로 발탁하기도 했다. 김은정 IT센터구축팀장(1978년생)과 박충원 정책협력팀장(1977년생) 등이다.

한편,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에 강태수(전 재정경제부 거시경제심의관), 런던사무소장에 서평석(전 금융검사실부실장), 북경사무소장에 이재화(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 상해주재원에 김철(전 금융결제국 결제정책부장)이 각각 새로 보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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