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비판한 캐나다에 평화위원회 초대 철회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트럼프, 미국 비판한 캐나다에 평화위원회 초대 철회

연합뉴스 2026-01-23 15:31:11 신고

3줄요약

카니, 다보스포럼에서 '강대국 횡포' 지적해 기립박수

트럼프 "미국 덕에 살면서 고마운 줄 몰라" 불편한 심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주도하는 새 국제기구 '평화위원회'에 캐나다를 초청했다가, 캐나다 총리가 자신을 비판하는 발언을 한 뒤 초청을 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를 향해 "이 서한을 통해 평화위원회가 캐나다의 가입과 관련해 귀하에게 보냈던 초청을 철회함을 알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화위원회가 "역대 가장 명망 있는 지도자들의 위원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게시물에서 초청 철회 이유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백악관과 카니 총리실도 이와 관련한 입장 표명 요청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5일 평화위원회 구성을 발표한 이후 캐나다 등에 가입 초청을 보냈다.

이에 대해 카니 총리실은 총리가 이를 수락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 보낸 초청을 갑자기 철회한 배경으로 최근 카니 총리의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을 주목했다.

카니 총리는 지난 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포럼 연차총회 연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를 비판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는 미국이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맥락으로 비판 대상을 쉽게 가늠할 수 있는 발언을 했다.

그는 세계가 "전환기가 아니라 파열의 한가운데에 있다"며 "강대국들은 경제 통합을 무기로, 관세를 지렛대로, 금융 인프라를 강압 수단으로, 공급망을 착취를 위한 취약점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캐나다가 지리와 역사적 동맹이 더 이상 안보나 번영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경고음을 "처음 들은 국가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 연설은 이례적으로 기립박수까지 받았다.

다보스 포럼서 발언하는 트럼프 대통령 다보스 포럼서 발언하는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카니 총리의 연설 후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미국으로부터 많은 '공짜 혜택'을 받고 있다. 감사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니 총리를 향해서는 "캐나다는 미국 덕분에 살아간다"며 "다음에 발언할 땐 이를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위원회는 이날 공식 출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포럼 행사장에서 각국 정상과 관료들을 초청해 평화위원회 헌장 서명식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59개국이 서명했다고 말했으나 각국 발표와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참여 의사를 확실하게 밝힌 나라는 미국을 포함해 26개국으로 파악된다.

dylee@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