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종효 기자 | 후지필름이 글로벌 프로젝트 ‘GFX 챌린지 그랜트 프로그램 2025’의 최종 당선자 15인을 공개했다.
2021년에 처음 시작된 GFX 챌린지 그랜트 프로그램은 전 세계 사진 및 영상 분야의 유망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2025년에는 미주, 유럽, 아시아 등 6개 지역에서 총 2800여명이 지원했으며 사진가, 큐레이터, 비평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이 GFX 시스템 활용도, 프로젝트 독창성 및 실행 가능성, 지원자의 경험 등을 종합 심사해 최종 선발했다.
당선자들의 작업 분야는 다큐멘터리부터 내러티브 단편영화까지 다양하다. ‘글로벌 우승자’ 5인은 미국, 일본,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대만에서 배출됐다.
이들은 페루 아마존 지역 원주민 집단의 전통 의학 체계 및 문화에 대해 기록하는 ‘Asháninka: Wisdom of the Healers’,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볼리비아로 이주한 가족의 삶을 조명하고 이들의 정체성 변화를 탐구하는 ‘Destination’, 지하 3000미터의 광부와 이상 8000미터 산악 가이드의 평행된 삶을 주제로 한 ‘-3800m | +8848m: Human Sagas at Vertical Extremes’, 모로코의 아마지그 직공들을 통해 문화 유산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는 ‘Weaving Stars and Palm Leaves’, 옥상 증축 구조물들을 통해 도시 내 주거권과 거주 가능성에 대한 성찰을 제시하는 ‘Urban Additions’ 등 다양한 주제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우승자’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독일, 이태리, 캐나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역 우승자들은 뉴욕의 비좁은 아파트에서 하룻밤 동안 벌어지는 일을 담은 단편 영화 ‘Eccentric’, 빅토리아 시대 초상화의 미학을 재현해 미국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조명하는 ‘The Real Portrait of America’, 나이지리아 남성들의 헤어스타일을 정체성, 회복력, 자부심의 표현으로 탐구하는 사진 프로젝트 ‘OUR CROWN (The Shape of Us)’ 등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당선자로 선정된 김주영 작가는 ‘The Mother-of-Pearl Luminance’ 프로젝트에서 후지필름 GFX100 II와 매크로 렌즈, 4억 화소 픽셀 시프트 멀티 샷 기술을 활용해 육안으로 인지하기 어려운 전통 한국 자개 공예의 미세한 물질적 디테일을 섬세하게 표현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은 2025년 외에도 2021년 박신우 작가, 2023년 윤석준 작가 및 오정훈 작가, 2024년 이다슬 작가가 GFX 챌린지 그랜트 프로그램 당선자에 오른 바 있다.
후지필름은 글로벌 우승자 및 지역 우승자에게 상금 1만달러와 5000달러를 각각 지급하고 GFX 바디 1대, GF 렌즈 2종을 6개월간 무상 대여해 당선자들의 작품활동을 지원한다. 보다 자세한 GFX 챌린지 그랜트 프로그램 2025의 당선자 및 프로젝트 기획 주제는 후지필름 글로벌 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프로젝트 결과물은 올해 말 도쿄 후지필름 스퀘어를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도시에 전시된다. GFX 챌린지 그랜트 프로그램 당선자들의 작품들은 교토그라피 2025에 소개됐으며 서울 파티클의 경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GFX 챌린지 그랜트 프로그램은 전 세계 유망 작가들이 각자의 문화적 배경과 시각 언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라지 포맷의 초고화질과 뛰어난 기동성으로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 혁신을 불어온 GFX 시스템과 함께 작가들의 창작 여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