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테크놀로지, 최대 1800억 매출 찍었지만 이익은 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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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테크놀로지, 최대 1800억 매출 찍었지만 이익은 숨 고르기

이뉴스투데이 2026-01-23 14:51: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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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테크놀로지가 2025년 잠정 실적 기준으로 연 매출 약 1793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사진=세나테크놀로지]
세나테크놀로지가 2025년 잠정 실적 기준으로 연 매출 약 1793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사진=세나테크놀로지]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세나테크놀로지가 2025년 잠정 실적 기준으로 연 매출 약 1793억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세나는 23일 한국거래소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793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1675억원) 대비 7.0%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영업이익은 신규 사업 확대와 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이번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른 잠정 수치다.

2025년 실적 성장은 주력 제품군의 고른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산업현장용 제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68.9% 증가했고, 사이클링·해양 등 아웃도어 스포츠 제품군도 42.6% 성장했다. 모터사이클 제품군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세나는 이런 성과가 자체 메시 네트워크(Mesh Network) 기술이 레저용을 넘어 산업 현장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사업 확장에 따른 비용 부담도 실적에 반영됐다. 산업현장용 제품 확대와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해 전문 인력을 대거 충원하면서 2025년 말 기준 임직원 수는 466명으로 전년 대비 118명 증가했다. 여기에 코스닥 상장 관련 비용과 글로벌 마케팅 강화에 따른 지출이 늘어나며 판관비 부담이 확대됐다.

산업현장용 팀 커뮤니케이션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기존 메시 인터콤 기술에 더해 반도체·전기차 생산라인, 물류 허브, 조선·건설·에너지 플랜트 등에서 활용 가능한 와이파이 기반 작업그룹통신(WGC) 설루션을 본격 확대 중이다. 광범위한 현장에서 음성과 데이터를 유연하게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산업 고객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대외 환경 측면에서는 코스닥 상장과 글로벌 마케팅에 따른 일회성 비용, 미·중 관세 변동에 따른 간접 부담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2026년부터 관세 부담이 완화되며 수익성 개선 여지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글로벌 리딩 브랜드와 산업현장용 팀 커뮤니케이션 설루션을 중심으로 전략적 파트너십 협상을 진행 중이다. 단순 공급을 넘어 기술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조건을 전제로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공동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세나는 2026년 매출 성장 지속을 통해 사업 기반을 공고히 하고, 2027년에는 이를 수익성 확대로 연결하는 단계적 성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나 관계자는 “2025년은 역대 최대 매출로 시장 경쟁력을 입증한 해”라며 “기술 고도화와 우호적인 외부 환경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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