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포공항,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의 일원이 된 호주 출신 내야수 제리드 데일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할 예정이다.
데일은 22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 장소인 일본 아마미오시마로 출국했다. 일단 소속팀에서 일정을 소화하다가 호주 대표팀의 일정에 맞춰 움직일 예정이다.
1차 캠프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데일은 "호주 대표팀이 공식적으로 발표하진 않았는데, 2월 28일에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했다"며 "호주 대표팀의 주전 유격수로 대회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주는 올해 WBC에서 한국, 일본, 대만, 체코와 함께 C조에 편성됐으며, 일본 도쿄돔에서 경기를 치른다. 첫 경기인 3월 5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6일 체코전, 8일 일본전, 9일 한국전을 소화한다.
호주는 최근 국제대회에서 여러 차례 한국과 격돌했다. 2023 WBC에서는 한국을 8-7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면서 2라운드에 진출했다. 당시 한국은 조별리그 성적 2승2패로 조 3위에 그치면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데일은 "2023 WBC밖에 떠오르지 않는데, 그때 호주가 이기지 않았나. 또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다. 호주에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기 위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하는 만큼 섣불리 예측하진 못하겠다"고 말했다.
데일은 취재진의 질문에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취재진이 팀 동료 김도영에 관한 정보를 호주 대표팀에 제공할 것인지 묻자 "그럴 생각은 없다"며 웃은 뒤 "김도영이 나에 대해 한국 대표팀에 말하지 않는 조건 하에 나도 김도영에 대해 호주 대표팀에 얘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KIA로선 걱정도 있다. 김도영과 데일이 WBC 1라운드에 참가하기 위해 스프링캠프 도중 자리를 비우기 때문이다. 두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일단 데일은 WBC를 신경 쓰지 않고 시즌 준비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호주가 지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기대치가 높긴 하지만, WBC보다는 다가오는 스프링캠프에 좀 더 집중해서 훈련하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또 데일은 "KBO리그에서 뛰는 게 처음이기 때문에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다양한 한국 투수들을 만나면서 KBO리그에 적응하고 싶다"며 "KIA는 정말 열성적인 팬들을 보유한 팀이라고 들었다. 팬들이 선수들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와서 인사하고 응원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KIA 스프링캠프 선수단 본진은 23일 아마미오시마로 출국, 25일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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