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은 23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현지 공영 NHK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22~23일 회의에서 찬성 다수로 이같이 결정했다.
다만 9명의 정책위원 중 다나카 하지메(高田創) 의원은 0.25% 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하며 반대했다.
일본은행은 지난해 12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 경제·물가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 동결한 것으로 보인다.
금리 동결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다. 닛케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오는 7월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엔화 약세가 계속될 경우 4월에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일본은행은 3개월마다 발표하는 '경제·물가 정세의 전망' 보고서도 함께 공표했다. 경제 리스크로서 금융·환율 시장 동향을 들었다. 최근 엔화 약세, 장기금리 급등 등 시장의 동향, 경제에 대한 영향을 주시할 자세를 보였다.
2026년도 신선제품, 에너지를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2.0%에서 2.2%로 상향 조정됐다. 2025년도는 2.8%에서 3.0%로 조정됐다.
일본의 2025년도(2025년 4월∼2026년 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은 0.7%에서 0.9%로 상향 수정됐다. 2026년도는 0.7%에서 1.0%로 조정됐다.
보고서는 정부 고물가 대책 효과 등으로 2.4% 물가상승률을 “2026년 전반에는 2%를 밑도는 수준까지 플러스 폭을 축소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물가 상승을 고려한 실질 금리는 "매우 낮다"며 "경제·물가 정세 개선에 따라 계속 정책 금리를 인상한다"는 기존 입장을 그대로 유지했다.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는 오는 3시 30분께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회의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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