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 3명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조국혁신당과 합당’ 추진 발표를 놓고 공식 사과와 함께 합당 논의 과정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언주 수석최고위원, 황명선·강득구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진짜 통합을 말하려면, 그 방식부터 진짜 민주적이어야 하고 제대로 된 통합을 위해서라도 정청래식 독단은 이제 끝나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찬성하자거나 반대하자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라고 전제한 뒤 “최고위원들조차 모르는 사이에 합당 논의가 진행됐다는 점, 그 절차와 과정의 비민주성을 문제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지도부는 미리 알고 있었지만, 민주당 최고위원을 포함한 민주당 의원들은 발표 30분 전에 통보받고, 언론을 통해 알았다”라며 “(어제) 최고위원회는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전달받는 자리였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특히 “말로는 당원주권을 이야기하지만 당대표 맘대로 당의 운명을 결정해 놓고 당원들에겐 O, X만 선택하라는 것이 정청래식 당원주권정당의 모습”이라고 지적한 뒤 “선출된 최고위원들이 의견조차 낼 수 없는 구조, 대표 결정에 동의만 강요하는 구조는 민주적 당 운영이 아니고 이는 당대표의 명백한 월권이며 직권남용”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논란이 커지자 이번 제안을 두고 대통령과 교감이 있었던 것처럼 언론에 흘렸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고 과거 원론적 언급 수준이었다”라며 “마치 대통령의 뜻인 것처럼 대통령을 정치적 논란의 한가운데로 글어들이고 있다”라고도 했다.
이들 최고위원들은 정 대표의 공식 사과를 비롯해 ▲독선적 당 운영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 ▲당원들에게 합당 제안의 논의 과정에 대한 진상 공개 등을 요구하며 “ 제대로 된 통합을 위해서라도 정청래식의 독단은 이제 끝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