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싱가포르에 이어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한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각) 푸안 마하라니 하원의장과 아흐마디 무자니 국민평의회 의장 등 의회 최고위급 인사를 만나 투자·인프라 등 한국기업의 애로사항 해소, 방산협력 심화·인적교류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오전 자카르타 소재 국회의사당에서 푸안 의장을 만난 우 의장은 "지난 12월 북수마트라 지역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사상자와 이재민에게 깊은 애로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기업의 최초 해외투자(1968년), 첫 해외생산 플랜트 수출(1973년), 해외 유전 개발(1981년)이 모두 인니에서 이뤄졌고 아이오닉5는 인니에서 생산된 최초의 전기차다"며 "인니의 선진국 도약을 위한 '골든 인도네시아 비전' 달성 과정에서 한국은 신뢰할 수 있는 최고의 협력 동반자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인도네시아 푸안 마하라니 하원의장과 함께 면담장으로 걸어가고 있다. ⓒ 국회의장실
이어 우리기업의 인니 투자 확대를 위한 국가표준인증·현지부품 사용요건 등 비관세장벽의 완화, 전기차 관련 인센티브 제도 보완, '까리안' 용수 프로젝트·'시보르빠' 수력발전 등 인프라 사업의 원활한 진행 등 한국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 인니 의회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우 의장은 방산협력과 관련해선 "전투기 공동개발 사업 등 방산 분야 협력은 상호 신뢰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작년 양국 정상이 논의한 것처럼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호혜적인 협력을 더욱 심화시켜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하며 양국 간 국민 안전 보호와 지원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또 우 의장은 IPU(국제의원연맹) 차기 사무총장에 입후보한 유일한 아시아 후보인 전상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푸안 의장은 "자동차 인센티브 제도 등 한국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 관계 기관이 충분히 검토하도록 하고, 하원에서도 계속 지켜보겠다"며 "양국은 방산 분야에서 점점 더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데, 상호 이익이 되는 건설적인 방식으로 협의가 이어지도록 관심 갖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오후 우 의장은 무자니 국민평의회 의장·부의장단을 만나 "국민평의회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민통합을 이끄는 역할을 한다고 알고 있는데, 한국도 극단적인 진영 대립을 해소하기 위한 국민통합이 국가적 과제인 만큼 지혜를 공유하기를 기대한다"며 경제협력에 대해서도 관심을 당부했다.
의회 최고위급 면담 이후 우 의장은 KOICA ODA 현장인 취약청소년 지원센터를 찾아 학생들이 최신식 시설에서 미용, 조리, 컴퓨터·IT장비수리 등 체계적인 직업훈련을 받는 모습을 살펴보고, 동포·기업인 초청간담회를 개최해 동포사회를 격려했다.
한편 우 의장은 23일 현대자동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으로 설립한 HLI 그린파워 전기차 배터리셀 공장을 시찰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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