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천만 사극 계보 부활할까...최고 제작진 의기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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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천만 사극 계보 부활할까...최고 제작진 의기투합

이데일리 2026-01-23 14:07: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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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한국 영화 최초로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가 최고의 배우들은 물론, 국내 대표 최고의 제작진이 완성한 작품으로 기대를 높인다.



한국 영화 최초로 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왕과 사는 남자’가 장항준 감독의 독보적인 스토리텔링과 국내 최고 제작진들의 손길로 완성된 사극으로 기대를 모은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다.

먼저 대한민국 대표 흥행 사극 ‘관상’에 참여했던 배정윤 미술감독과 심현섭 의상감독이 ‘왕과 사는 남자’를 통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관상’뿐 아니라 ‘도둑들’, ‘탈주’, ‘파과’ 등 폭넓은 장르의 작품에서 시대와 공간에 딱 맞는 섬세한 프로덕션 디자인을 선보여온 배정윤 미술감독은 치밀한 자료조사와 고증을 통해 영화의 주요 배경인 광천골의 공간을 밀도 있게 완성했다. 당대의 기와 제작 공법을 고려해 시멘트가 아닌 황토로 기왓장을 제작했고, 강원도 기후에 특화된 너와집을 구현하는 등 남다른 디테일로 마을의 생동감과 현실감을 높였다. ‘관상’부터 ‘사도’, ‘박열’, ‘올빼미’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사극 영화에 참여해 ‘사극 의상 전문가’로 불리는 심현섭 의상감독 역시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인물들의 감정까지 담아낸 의상을 직접 디자인 및 제작했다. 심현섭 의상 감독은 역사 문헌을 참고해 궁궐 인물들의 복식을 재현했고, 광천골 사람들의 경우 면과 마직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한 의상으로 소박한 생활감을 보여줬다.



또한, 영화 ‘어쩔수가없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헤어질 결심’, ‘봉오동 전투’ 등 매 작품 배우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해 내는 송종희 분장감독은 사극 장르의 기본을 지키면서도 인물들의 감정을 누적시키며 캐릭터 각각의 얼굴을 완성했다. ‘베테랑’, ‘밀수’, ‘국제시장’, ‘도둑들’ 등에서 과감하고도 섬세한 촬영을 선보였던 최영환 촬영감독은 동선의 제약을 최소화하여 배우들이 자유로운 연기를 펼칠 수 있게 했다. 특히 “광각렌즈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심도를 낮게 설정해 인물에만 포커스를 맞춰 촬영했다”며 열연의 에너지로 꽉 찬 장면들을 담아낸 과정을 전했다. 여기에 영화 ‘탈주’, ‘독전’, 시리즈 ‘무빙’, ‘킹덤’ 등 장르를 불문하고 폭넓은 스펙트럼의 음악을 선보여온 달파란 음악감독의 음악은 이야기가 가진 감성과 배우들의 연기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대적인 느낌과 전통적인 느낌의 밸런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는 그의 작업 소감처럼, 서양음악의 현악기와 국악의 현악기 및 타악기가 어우러진 음악은 ‘왕과 사는 남자’가 보여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이처럼 각 분야 최고 제작진의 참여로 완성된 ‘왕과 사는 남자’는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풍성한 매력과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

새해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주목받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설 연휴를 앞둔 내달 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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