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는 지난 21일 총 1499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으로, 당초 올해 1월 27일까지 자사주 매입을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앞당겨 완료한 것이다.
특히 하나금융은 지난해에도 3월, 7월, 10월 세 차례에 걸쳐 총 7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금융권에서는 하나금융이 제시한 주주환원율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하나금융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발맞춰 2022년 27% 수준에 그쳤던 주주환원율은 매년 지속 상승하며 2024년 38%까지 올라선 상황이다.
금융권에서는 하나금융이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속도감 있게 실시해온 만큼 지난해 주주환원율이 전년 대비 10%포인트(p) 가량 상승한 48%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비과세 배당 실시 등으로 하나금융의 주주환원 정책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박종무 하나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10월 진행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방향성이 어느 정도 정해진 것 같다”며 “개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확대되며 수급 기반이 넓어지고 전체적으로 기업가치 주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감액배당은 실질 배당 소득을 증가시킨다는 점에서 개인 투자자 유입효과가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시뮬레이션 결과 충분한 수준의 감액배당 재원 규모가 있다”며 “내년 주주총회에서 할 수 있도록 준비는 해놓고, 당국의 입장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추진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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