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 인천대 교수의 임용특혜 의혹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3일 오전 인천대 무역학부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했다. 영장에는 사건 피고발인 23명 가운데 1명의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담겼으며, 경찰은 이곳에서 유 교수 채용 관련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 교수는 지난 2025년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채용에 합격해 무역학부 교수가 됐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지난해 10월28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유 교수의 임용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진 의원은 “인천대는 유 교수 임용 전에 4번의 채용을 했으나 조건에 맞는 지원자가 없다는 이유로 채용하지 않았다”며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임용 지침 제36조에 따르면 채용 관련 서류는 영구 보존해야 하지만, 지원자들의 서류가 모두 소멸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경찰은 같은 해 11월4일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인재 인천대 총장과 임용 담당자 등 23명을 조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인은 “유 교수 채용이 불공정했다”며 “또 공공기관인 인천대가 ‘전임교원 신규 임용 지침’에 따라 영구 보존해야하는 채용 관련 서류를 보관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 앞서 인천대 교직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천대 측은 “내부 지침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정하게 채용이 이뤄졌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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