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판'에 제발 '귤'을 올려보세요…이렇게 속 시원한데 왜 이제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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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판'에 제발 '귤'을 올려보세요…이렇게 속 시원한데 왜 이제 알았죠

위키트리 2026-01-23 12:1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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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집집마다 빠지지 않는 과일이 귤이다. 보통 박스로 한 번에 들여오면 며칠 지나지 않아 몇 개는 물러지고 곰팡이가 번진다. 귤 보관의 핵심은 습기 제거와 접촉 최소화다. 이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법으로 '계란판'을 활용한 보관법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준비 과정부터 쌓는 방법까지 순서만 지키면 체감 보관 기간이 확연히 달라진다.

'귤을 계란판에 올려보자?!'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이 내용은 과거 MBN '알토란'에서 '연 매출 80억 과일가게 사장님의 귤 보관법'이라는 내용으로 소개돼 화제를 모은 적 있다. 해당 방송에 따르면 귤 보관의 첫 단계는 세척과 선별이다. 겉면에 묻은 먼지와 유통 과정에서 남은 불순물을 제거하지 않으면 표면에 남은 수분과 당분이 부패를 빠르게 만든다. 연한 소금물을 만들어 귤을 가볍게 씻은 뒤 키친타월이나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다. 이때 껍질이 이미 물러 있거나 상처 난 귤은 반드시 골라낸다. 상한 귤 하나가 주변 귤을 빠르게 망가뜨리기 때문이다.

두 번째 단계가 계란판을 사용하는 핵심 과정이다. 귤이 서로 맞닿아 있으면 접촉 부위에 압력이 집중돼 물러지기 쉽다. 계란판은 칸이 분리돼 있어 귤을 하나씩 떨어뜨려 놓을 수 있는 구조다. 작은 귤은 한 칸에 하나씩 넣고, 크기가 큰 귤은 한 칸을 건너 배치해 서로 닿지 않게 한다. 귤을 눕히기보다 꼭지 부분이 옆으로 가게 두면 하중이 분산돼 껍질 손상이 줄어든다.

계란판 '귤' 보관 방법 꿀팁 대방출. / 유튜브 'MBN Entertainment'

계란판을 한 층 채운 뒤에는 신문지나 키친타월을 덮는다. 종이층은 남은 습기를 흡수하고 위에 쌓이는 계란판의 압력을 완화한다. 이 과정을 반복해 여러 층으로 쌓아도 아래 귤이 눌리지 않는다. 계란판은 사방이 트여 있어 공기 순환이 잘 되고, 종이 재질이라 수분이 고이지 않는 장점이 있다.

보관 장소도 중요하다. 냉장고 채소칸이나 햇볕이 들지 않는 서늘한 실내가 적합하다. 냉장 보관 시에는 밀폐 용기를 피하고 문을 자주 여닫지 않는 칸에 두는 것이 좋다. 온도 변화와 결로가 반복되면 오히려 부패 속도가 빨라진다. 상온 보관이라면 바닥에서 띄워 두고 통풍이 되는 곳을 선택한다.

한라봉이나 천혜향처럼 크고 향이 강한 만감류 보관 방법./ 유튜브 'MBN Entertainment'

한라봉이나 천혜향처럼 크고 향이 강한 만감류는 계란판보다 박스 보관이 적합하다. 이 경우 신문지나 키친타월을 지그재그로 접어 과일 사이에 끼워 넣는다. 과일끼리 직접 닿지 않게 간격을 두는 원리는 동일하다. 종이가 없을 때는 키친타월을 사용해도 충분하다.

계란판 보관법의 장점은 비용이 들지 않고,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 실천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귤이 썩는 가장 큰 원인인 접촉과 습기를 동시에 줄여주기 때문에 체감상 보관 기간이 길어진다. 박스로 사 온 귤을 마지막 한 개까지 맛있게 먹고 싶다면, 계란판부터 꺼내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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