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배우 이선빈이 드라마' 수리남'의 실제 주인공인 민간인 비밀 요원 강신구의 사연을 듣고 울컥했다.
22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208회는 '특집: 타깃 K' 2부 '수리남 마약왕을 잡아라'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배우 이선빈, 원진아, 가수 정승원이 리스너로 출연해 마약왕 조봉행 검거를 위한 국정원 요원들의 활약을 지켜봤다.
사건은 2005년 9월 대서양 한복판에서 시작됐다.
원양어선을 운항하던 한국인 선장 성희 씨는 비행기가 바다에 포대를 투하하는 장면을 목격했고, 포대 안에는 코카인이 담겨 있었다. 무장한 조직원들은 성희 씨에게 항로를 세네갈로 변경하라고 압박했다. 성희 씨는 모두가 잠든 사이 한국 대사관에 구조를 요청했고, 인터폴과 브라질 경찰의 공조로 코카인 1톤 이상이 압수됐다.
수사 결과 이 대규모 마약의 배후에는 수리남을 거점으로 활동하던 한국인 조봉행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드라마 '수리남'에서 배우 황정민이 연기한 전요한의 실제 모델이다. 이를 지켜본 원진아는 "진짜였구나"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조봉행 검거 작전에는 대한민국 국정원과 미국 마약단속국(DEA), 그리고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 민간인 정보원 K가 참여했다. '꼬꼬무'는 '수리남'에서 배우 하정우가 연기한 K의 실제 인물인 강신구 씨의 얼굴을 최초로 공개했다.
강신구 씨는 2006년 수산물 수출 사업을 위해 수리남에 건너갔다가 조봉행의 사기에 휘말리며 그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 첫 수출 컨테이너에서 코카인 80kg이 발견되면서 자신이 조직의 운반책으로 이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후 한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국정원의 비밀 작전에 투입됐다.
그는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에 대해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혀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활동비를 가족에게 보내 달라고 했다. 부끄러운 아빠가 되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이선빈은 "가장의 무게와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울컥했다.
강신구 씨와 김 요원은 조봉행을 제3국으로 유인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수정했고, 6개월간의 밀당 끝에 브라질 상파울루 국제공항에서 조봉행 검거에 성공했다. 김 요원이 조봉행을 추적한 지 약 5년, 강신구 씨가 비밀 작전에 투입된 지 약 2년 만에 거둔 성과였다.
브라질 교도소에 수감된 조봉행은 징역 10년과 벌금 1억 원을 선고받았고, 수감 중 병사로 사망했다.
한편 '꼬꼬무'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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