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상처가 나거나 벌에 쏘였을 때 "된장 바르면 낫는다"는 이야기,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시간이 흘러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응급조치로 밝혀졌지만 사실 그 시절엔 나름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과거 소독약조차 흔치 않을 정도로 나라 전체가 가난했던 시절에도 된장만큼은 집집마다 있었는데요.
된장은 강한 염분과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유기산, 단백질 분해 성분 등의 영향으로 세균 증식을 어느 정도 억제합니다.
또 콩이 발효되며 만들어지는 성분들이 염증을 완화시킬 것이라는 막연한 인식도 있었죠.
일부 학자들도 된장 추출물이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과 같은 일부 세균의 증식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현대 의학에서는 오히려 미생물로 인한 감염 위험이 있다며 '된장 치료'를 효과적인 처치로 인정하진 않습니다.
과거의 민간요법에도 그 시절 사회와 경제 상황이 함께 담겨 있다는 사실, 꽤 흥미롭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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