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인사청문회서 사과..."기회 주시면 사력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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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인사청문회서 사과..."기회 주시면 사력 다할 것"

경기일보 2026-01-23 11:22: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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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23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저의 성숙하지 못한 언행 때문에 상처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정책 집념과 결과로만 증명하겠다는 성과에 매몰된 외눈박이로 살아오면서 소중한 동료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보좌진 폭언·갑질 논란과 관련해 거듭 사과의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내란 동조 의혹에 대해서도 이 후보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잘못된 판단의 자리에 서 있었음을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 쌓아온 재정정책의 경험과 전문성으로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에 단 한 부분이라도 기여할 기회를 주신다면, 저의 과오를 국정의 무게로 갚으라는 국민의 명령으로 알고 사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장관직 제안 과정과 관련해 “장관직을 제안받고 많은 고민을 했다”며 “지금 거대 여당으로서 세 불리기 자체가 필요치 않은 상황에서 나온 통합의 발걸음은 협치의 제도화를 향한 대통령님의 진정성으로 읽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 새로운 길을 여는 일에는 돌을 맞더라도 동참하겠다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과 영종도 부동산 투기 의혹, 증여세 탈루, 자녀 입시·병역·취업 관련 의혹 등은 모두발언에서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반포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청문회장에서 잘 설명드리겠다”고 답했으며, 장남 부부의 실거주 여부에 대해서도 “모든 것을 다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이자 재정경제기획위원장은 이 후보자의 모두발언 중 ‘외눈박이’라는 표현에 대해 장애인 비하 표현에 해당할 수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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