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 모터스포츠 100년 답안지 'GT2 스트라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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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모터스포츠 100년 답안지 'GT2 스트라달레'

프라임경제 2026-01-23 10:50: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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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마세라티가 국내에 'GT2 스트라달레(Stradale)'를 공식 출시하며 브랜드의 뿌리를 다시 전면에 꺼내 들었다. 단순한 고성능 신차가 아니라 100년에 걸친 모터스포츠 헤리티지를 로드카라는 형식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다. 

마세라티가 올해 모터스포츠 100주년을 맞은 시점에 이 모델을 새해 첫 신차로 선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고성능 슈퍼 스포츠카 GT2 스트라달레. ⓒ 마세라티 코리아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100% 한정 주문 생산 방식으로 제작되는 GT2 스트라달레는 GT 대회 복귀를 위해 개발된 순수 레이스카 GT2를 기반으로, 도로주행이 가능하도록 재구성한 모델이다. 레이스에서 축적한 기술을 그대로 가져오되, 브랜드가 지켜온 이탈리안 럭셔리 감성과 일상주행 가능성까지 함께 담아냈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GT2 스트라달레의 출발점은 명확하다. 성능을 위해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내고, 차체와 공력 성능을 극단적으로 다듬는 방식이다. 공차중량은 MC20 대비 59㎏을 줄였고, 공기 흐름을 정교하게 설계한 바디 패키지와 대형 리어 윙, 디퓨저를 통해 고속주행 시 최대 500㎏에 달하는 다운포스를 확보했다. 

이는 단순한 수치 경쟁이 아니라 서킷에서 검증된 레이싱 기술을 도로 위에서도 유효하게 작동하도록 만든 결과다.

GT2 스트라달레는 레이싱 퍼포먼스를 도로 위에서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설계됐다. ⓒ 마세라티 코리아

이런 접근은 GT2 스트라달레가 '고성능 로드카'라기보다는 '도로주행이 가능한 레이스카'에 더 가까운 성격을 갖게 만든다. 마세라티가 이 모델을 통해 의도한 메시지도 분명하다. 브랜드의 정체성은 여전히 레이싱에 있고, 그 기술적 근간은 지금도 유효하다는 것이다.

파워트레인 역시 마세라티의 기술적 집약체다. GT2 스트라달레에는 현행 모델 중 가장 강력한 V6 네튜노(Nettuno)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 640마력, 최대토크 720N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8초다. 마세라티 역사상 후륜구동 모델 가운데 가장 빠른 가속 성능이다.

포뮬러 1 기술에서 파생된 프리 챔버(pre-chamber) 연소 시스템을 적용해 고회전 영역에서도 안정적인 출력을 유지하는 점 역시 레이스카의 기술적 사고가 그대로 반영된 부분이다. 최고속도 324㎞는 이 엔진이 한계 주행을 전제로 설계됐다는 사실이다.

외관은 마세라티 특유의 우아한 비율 위에 퍼포먼스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디테일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 마세라티 코리아

외관은 마세라티 특유의 우아한 비율을 유지하면서도, 퍼포먼스를 숨기지 않는다. 카본 파이버를 적극 활용한 차체 구성과 GT2 스트라달레 전용 리어 윙, 디퓨저는 기능적 이유로 존재하는 디자인 요소들이다. 동시에 푸오리세리에(Fuoriserie) 맞춤제작 프로그램을 통해 브랜드 특유의 장인정신도 유지했다.

실내 역시 레이싱에 초점을 맞췄다. 무광 마감과 알칸타라 소재를 사용해 주행 중 반사를 최소화했고, 사벨트(Sabelt)와 협업한 탄소섬유 더블 쉘 시트를 적용해 운전 포지션을 낮췄다. 스티어링 휠은 마세라티의 전설적인 드라이버 안드레아 베르톨리니의 자문을 거쳐 설계됐으며, 조작감과 몰입도를 최우선에 둔 구성이 특징이다.

GT2 스트라달레는 극단적인 성능에도 불구하고, 도로 주행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웻(WET), GT, 스포츠(SPORT), 코르사(CORSA), 코르사 에보(CORSA EVO)까지 다섯 가지 주행모드를 제공해 상황에 맞는 주행 성향을 선택할 수 있다. 전자 제어 개입을 최소화한 코르사 에보 모드는 이 차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운전자에게 직접 묻는다.

실내는 주행에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인테리어 및 인터페이스 구성에 초점을 맞췄다. ⓒ 마세라티 코리아

전방 서스펜션 리프트 시스템, 최신 MIA 인포테인먼트, 소너스 파베르 오디오 시스템 등 편의사양도 포함됐다. 이는 GT2 스트라달레가 트랙 전용 머신이 아닌 '레이스를 일상으로 끌어온 차'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국내 판매가격은 4억5050만원부터 시작한다. 대중적인 선택지는 아니다. 하지만 GT2 스트라달레의 역할은 판매량이 아니라 상징성에 있다. 마세라티가 어떤 브랜드인지 그리고 앞으로도 무엇을 중심에 두고 움직일 것인지를 보여주는 플래그십에 가깝다.

마세라티는 GT2 스트라달레를 통해 분명히 말하고 있다. 전동화와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도, 레이스에서 시작된 브랜드의 정체성은 여전히 유효하며, 그 기술은 지금도 도로 위에서 살아 숨 쉰다는 것을. GT2 스트라달레는 그 메시지를 가장 직설적인 방식으로 전달하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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