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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이데일리 단독 보도로 차 씨의 탈세 의혹이 알려지자 신한은행은 유튜브 등 SNS에서 차 씨가 출연한 광고 영상과 이미지를 비공개 처리했다.
공교롭게도 이전 모델인 배우 김수현 씨가 사생활 의혹에 휩싸인 뒤 후속 모델로 차 씨를 발탁했으나 신뢰감이 가장 중요한 은행 광고에 또다시 금이 간 셈이다.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브 역시 유튜브에서 차 씨의 광고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공식 SNS 계정에서 차 씨가 등장하는 광고 사진을 내린 상태다.
이 밖에도 차 씨는 여러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데, 일부 기업은 중단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 씨는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으로부터 소득세 탈루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국세청은 소득세 등 200억 원이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했다.
역대 연예인 중 최대 규모다. 지난해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 체납자 신규 명단’ 기준으로도 상위 10명 중 여섯 번째 해당한다.
국세청은 차 씨의 연예 활동 수익이 소속사뿐만 아니라 모친이 설립한 법인을 거쳐 분배된 구조를 문제 삼았다. 소득세율보다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기 위해 모친 이름으로 이른바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것으로 판단했다.
국세청은 차 씨 소속사에도 모친 법인과 허위 세금계산서를 거래했다며 82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차 씨 소속사는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며 “해당 절차가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과세적부심을 청구한 차 씨 측은 “이번 사안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이라며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해명에도 지난해 경주에서 열린 APEC 정상회담 환영 만찬에서 사회자로 등장하는 등 한국의 ‘얼굴’로 나선 그에게 실망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차 씨는 지난해 7월 입대해 육군 군악대에서 복무 중인데, 국세청이 차 씨 측 요청에 따라 그의 입대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세무조사 결과 통지서 발송을 미룬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은 더해지고 있다.
또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0월 APEC 정상회담 환영 만찬의 사회자를 맡았다는 점도 따가운 눈초리를 받고 있다.
과거 차 씨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국세청의 고강도 세무 조사에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모범 납세자’ 방송인 유재석 씨에게 “10년 뒤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며 “선배님 같은 사람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라고 밝힌 장면도 새삼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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