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마세라티, 레이싱 DNA 'GT2 스트라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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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마세라티, 레이싱 DNA 'GT2 스트라달레'

한스경제 2026-01-23 10: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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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GT2 스트라달레'의 외관./곽호준 기자
마세라티 'GT2 스트라달레'의 외관./곽호준 기자

| 한스경제=곽호준 기자 | "GT2 스트라달레는 레이싱에서 얻은 정교한 기술이 집약된 모델로, 단순한 로드카가 아닌 '트랙을 품은 GT카'로 완성된 마세라티의 자부심입니다."

김동현 마세라티코리아 프로덕트 매니저는 22일 성남시 분당구에 새로 오픈한 마세라티 판교 전시장에서 'GT2 스트라달레'를 국내에 공식 출시하며 이같이 소개했다. 이 모델은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100% 한정 주문 생산 방식으로 제작되며 올해부터 국내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GT2 스트라달레는 마세라티가 GT 레이스 대회 복귀를 위해 개발한 레이스카 'GT2'의 기술력을 공도용 로드카에 이식한 모델이다. 마세라티의 한 세기 넘게 축적한 모터스포츠 기술을 바탕으로 매혹적인 슈퍼카 디자인은 물론 레이스카 수준의 주행 감각을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GT카로 탄생했다.

마세라티 'GT2 스트라달레'의 휠&브레이크./곽호준 기자
마세라티 'GT2 스트라달레'의 휠&브레이크./곽호준 기자
마세라티 'GT2 스트라달레'의 대형 리어 윙./곽호준 기자
마세라티 'GT2 스트라달레'의 대형 리어 윙./곽호준 기자

차별점은 '경량화'에 있다. GT2 스트라달레는 레이싱카의 부품을 공유하면서 공차중량을 MC20 대비 59kg 줄였다. 줄어든 무게 가운데 현가 장치(휠, 브레이크 시스템)에서만 35kg을 덜어냈다. 그 결과 서스펜션의 움직임을 한층 민첩하게 다듬고 정교하면서도 날카로운 핸들링을 구현했다는 것이 마세라티측의 설명이다.

곳곳에 공력 성능을 높이기 위한 외관 요소도 눈에 띈다. 엔진 열을 식히고 숨통을 트이기 위해 뚫어놓은 커다란 후방 펜더 흡입구와 탄소 섬유로 제작된 대형 리어 윙은 이 차의 성능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김동현 매니저는 "리어 윙은 실제 레이스에서 검증된 기술답게 시속 280km 주행 시 최대 500kg의 다운포스를 생성해 압도적인 고속 안정성과 정교한 코너링 성능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레이스카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가 매력 포인트다. 사벨트(Sabelt)와 공동 설계한 '더블 쉘 시트'는 레이스카에 타고 있는 듯한 낮은 시트 포지션을 자랑한다. 노란 띠로 강조한 탄소 섬유 소재의 센터 콘솔은 이 차가 얼마나 경량화에 신경 썼는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내부 곳곳에는 무광택 마감과 스웨이드 소재를 적용해 주행 중 반사와 시각적 방해 요소를 몽땅 줄였다.

마세라티 'GT2 스트라달레'의 실내./마세라티 코리아
마세라티 'GT2 스트라달레'의 실내./마세라티 코리아
마세라티 GT2 스트라달레의 '더블 쉘 시트'./곽호준 기자
마세라티 GT2 스트라달레의 '더블 쉘 시트'./곽호준 기자

핵심은 파워트레인. GT2 스트라달레에는 마세라티가 100% 독자 설계·제작한 3.0ℓ V6 '네튜노(Nettuno)' 엔진을 심었다. 최고출력은 640마력, 최대토크는 720Nm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8초다. 포뮬러1(F1) 기술에서 파생된 '프리 챔버(Pre-chamber)' 연소 시스템을 이식해 일상 주행에서도 폭발적인 토크를 경험할 수 있고 고회전 영역에선 안정적인 출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주행 모드는 웻·GT·스포트·코르사·코르사 에보 총 5가지. 새로 도입된 코르사 에보 모드는 MSP(안전주행장치), TCS(트랙션 컨트롤), E-LSD(전자식 차동 제한장치), ABS(안티브레이크시스템) 등 전자 개입 항목을 4단계에 걸쳐 점진적으로 해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트랙의 특성과 날씨, 드라이빙 성향에 맞춰 차량을 정교하게 다룰 수 있다.

김동현 매니저는 "커스터마이징 패키지에서만 사용 가능한 코르사 에보 모드는 초보자에게는 든든한 가이드가 되고 전문가에게는 날카로운 무기가 되는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마세라티의 '네튜노' 엔진./마세라티 코리아
마세라티의 '네튜노' 엔진./마세라티 코리아
마세라티 'GT2 스트라달레'의 외관./곽호준 기자
마세라티 'GT2 스트라달레'의 외관./곽호준 기자

이외에 로드카로서 필요한 사양도 두루 갖췄다. 과속방지턱이나 경사로에서 차체 하부가 닿는 부담을 줄여주는 전방 서스펜션 리프트 시스템을 비롯해 ▲10.25인치 스크린 ▲MIA 멀티미디어 시스템 ▲소너스 파베르(Sonus faber) 6스피커 오디오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사양도 탑재된다.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코리아 총괄은 "올해의 첫 신차 GT2 스트라달레는 레이스카 GT2의 강력한 성능과 로드카의 스포티한 정신을 결합한 모델"이라며 "레이싱 DNA와 이탈리안 럭셔리 감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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