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방탄소년단 뷔의 일본 화장품 광고가 광고 호감도 1위에 오르며 뷰티 시장과 광고계를 동시에 흔들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뷔가 광고모델로 활약 중인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의 광고 영상이 CM종합연구소가 발표한 화장품 부문 광고 호감도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브랜드 측이 직접 밝힌 성과로, 일본 내에서 뷔의 영향력이 광고 지표로까지 확인된 사례다.
CM종합연구소는 도쿄 지역 민영방송 5곳에서 송출된 광고 2485편을 대상으로 시청자 반응을 분석해 광고 호감도 순위를 집계한다. 해당 순위는 광고 효과 분석과 브랜드 경쟁력 비교 자료로 활용되는 지표다. 이번 조사에서는 구글, 파나소닉, 산토리, P&G, 맥도날드, 세븐일레븐, 기린 등 일본을 대표하거나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가진 기업들이 각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윤스 광고가 화장품 부문 정상에 오르면서 뷔의 일본 내 인기도 다시 한번 수치로 증명됐다. 현지에서는 뷔의 밝고 건강한 이미지와 비주얼이 뷰티 브랜드와 높은 궁합을 보인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윤스는 TV 광고뿐 아니라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주요 랜드마크에서 대형 옥외 광고를 집행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뷔가 10월 29일 윤스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된 직후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다음날 윤스 모기업인 Ai 로보틱스 주가는 7.53% 상승하며 자체 최고가를 기록했다. 단기간 매출 지표 역시 빠르게 반응하며 이른바 ‘뷔이펙트’를 실감케 했다.
실제 판매 현장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윤스 측은 “예상을 넘는 반향으로 일부 매장에서 제품 품절이 발생했다”며 사과 공지를 올리고 순차 재입고를 알렸다. 윤스 제품을 취급하는 로프트, 플라자 등 일본 주요 버라이어티 스토어의 11월 매출은 3월부터 10월까지의 누적 매출과 비교해 약 200% 증가했다.
오프라인 행사 반응도 뜨거웠다. 코스메 도쿄 팝업 스토어는 사전 예약 접수 시작과 동시에 마감됐고, 예약 없이 입장 가능한 기간에도 영하 5도의 추운 날씨 속에서 하루 200~300명이 대기 줄을 섰다. 팝업 스토어는 운영 기간 내내 조기 매진을 기록했다.
온라인에서도 윤스의 존재감은 뚜렷했다. 라쿠텐, 아마존재팬, 큐텐 등 일본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윤스 제품은 판매량 랭킹 1위에 올랐다. SNS 언급량은 앰버서더 발탁 이전 대비 322배 증가했으며, 일본어뿐 아니라 영어와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권에서 언급이 늘어나며 해외 소비자 유입도 확인됐다. 윤스는 이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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